일본 언론 "멍게 수입 재개 요청" 보도에 대통령실 "멍게란 단어 없었다"

한상우 기자 2023. 3. 2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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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의원연맹 누카가 후쿠시로 회장이 지난 17일 방일 중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일본산 멍게 수입 재개를 요청할 당시 대통령실 관계자가 일본 측의 동영상 촬영을 제지했다는 일본 마이니치신문 칼럼에 대해 대통령실이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앞서 마이니치신문은 칼럼을 통해 윤 대통령이 누카가 회장의 일본산 멍게 수입 재개 요청에 대해 "지난 정부는 정면 대처를 피한 경향이 있다"며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절차에 따라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는 내용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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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의원연맹 누카가 후쿠시로 회장이 지난 17일 방일 중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일본산 멍게 수입 재개를 요청할 당시 대통령실 관계자가 일본 측의 동영상 촬영을 제지했다는 일본 마이니치신문 칼럼에 대해 대통령실이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당시 현장에서 멍게라는 단어가 나온 적이 없다"면서 사실과 다른 보도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대한민국 공무원들이 우방국에게 그런 식으로 대응하지 않는다"며 동영상 촬영을 막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칼럼을 쓴 사람은 그 현장에 없었고 저는 그 현장에 있었다."면서 "멍게란 단어는 나온 적이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마이니치신문은 칼럼을 통해 윤 대통령이 누카가 회장의 일본산 멍게 수입 재개 요청에 대해 "지난 정부는 정면 대처를 피한 경향이 있다"며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절차에 따라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는 내용을 전했습니다.

이 칼럼에서는 "재개에 긍정적인 것처럼도 들린다"는 해석까지 덧붙였습니다.

이어 "대통령의 스태프가 일본 측에 '동영상은 중단해달라'며 대화 촬영을 제지했다"고도 밝혔습니다.

마이니치는 일본 미야기현 연안에서 잡히는 멍게의 70%는 한국으로 수출되고 있었지만, 한국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의 영향이 있다면서 수입을 금지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상우 기자caca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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