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AI 신약 후보물질 발굴·첨단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집중

김영주 대표, 제10회 정기 주총서 올해 계획 발표
액면가 대비 40%인 주당 1000원 현금배당 결정

종근당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첨단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집중한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22일 서울 충정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제1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은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가 22일 열린 제1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종근당

김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등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주력 제품들의 견고한 성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냈다"고 했다.

이어 올해 사업계획에 대해 "AI기술을 통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첨단 바이오의약품에 집중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종근당은 통증 및 요독성 소양증 치료제 'CKD-943',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CKD-506' 등 합성신약 6개와 항암제 'CKD 702', 루푸스 치료제 'CKD-971등 바이오의약품 2개, 개량신약 9개 등 총 17개 신약 파이프라인을 연구개발 중이다. 

이어진 주주총회에서는 2022년도 연결기준 매출액 1조4883억원, 영업이익 1099억원의 실적 달성을 보고했으며 액면가 대비 40%인 주당 10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했다. 

또 사내이사로 이규웅 마케팅본부장, 이미엽 제품개발본부장을 신규 선임하고 김홍배 상근감사(삼성증권 리테일전략담당 상무)를 재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와 함께 종근당홀딩스도 제6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갖고 2022년도 연결기준 매출액 9090억원의 실적 보고와 함께 액면가 대비 56%인 주당 14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종근당홀딩스는 사외이사로 나승용 한국펀드파트너스 기타비상무이사와 조정희 법무법인 디코드 대표변호사를 신규 선임하기로 했다.

권미란 (rani19@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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