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소중함 알린다"…유통업계, '세계 물의 날' 행보 눈길

임현지 기자 2023. 3. 2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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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비맥주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유통업계가 '세계 물의 날(3월22일)'을 기념해 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수자원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깨끗한 물을 지역사회에 되돌려 주는 물 환원 활동부터, 생수 제품 할인 행사, 물 절약 관련 공모전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유통업계의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매년 3월 물 부족과 수질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청주, 광주, 이천 3개 공장 인근 하천 일대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청주시 서원구 김응오 구청장, 서원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청주시 서원구 무심천에서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과 'EM(Effective Micro-organisms)흙공 던지기'를 실시했다. EM 흙공은 황토에 유용 미생물을 섞어 만든 흙공으로 오염된 하천의 수질 개선과 악취 제거에 효과적이다.

이번 환경 정화 활동에는 임직원 가족들도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청주공장 임직원들은 EM 흙공 만들기 키트를 활용해 가족과 함께 하천 정화 활동에 사용할 흙공을 직접 제작했다. 임직원 가족 대상 물 절약 포스터와 비디오 공모대회를 개최하고, 포상하는 등 가족의 참여를 이끌어 환경 보호 실천 기회를 확대했다.

제주삼다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캠페인의 일환으로 어린이 대상 '워터 프렌즈' 그림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물병'이 주제다. 안전한 식수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제주삼다수를 담아 선물할 수 있는 물병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모전 입상작은 디자인 배지로 만들어져, 아프리카 어린이와 키자니아 서울 제주삼다수 체험관 방문 어린이들에게 전달된다. 입상작은 9월 중 '펀띵 ESG히어로즈 앱'과 '키자니아 서울'에도 전시될 예정이다.

코카-콜라는 건강한 지역사회와 생태계를 위한 '물 환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최근 여주시, K-water 한강유역본부,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 한국생태환경연구소, 여주시산림조합과 함께 숲 가꾸기를 통한 수자원 확보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다짐하는 파트너십을 진행했다.

파트너십을 통해 코카-콜라와 6개 기관은 향후 여주 지역 숲을 대상으로 물 순환 강화와 탄소흡수 확대를 위한 산림녹화, 하천유역관리와 도랑살리기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올해는 숲 가꾸기를 통해 물을 저장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는 잡초와 유해수종 등을 제거함으로써 수원함양 기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사진=풀무원샘물 제공

풀무원샘물은 공식 스마트스토어에서 '물의 날 기념 할인 특가' 행사를 열고 23일까지 인기 제품에 최대 28%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풀무원샘물 500ml 40병', '풀무원 해양심층수 500ml 20병', '풀무원 브리지톡 500ml 20병' 전 플레이버를 99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풀무원샘물 2L 12병'은 정상가 대비 24% 할인한 7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프로모션 상품 구매 후 31일까지 포토 후기를 작성한 소비자 중 총 60명을 추첨해 '풀무원샘물 500ml 20병'을 증정한다.

풀무원샘물 관계자는 "일상에서 많은 분이 물 절약에 대해 살펴보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풀무원샘물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물 관리와 수자원 보호 노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물의 날은 전 세계적으로 심화되는 물 부족과 수질오염 등의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도록 1992년 유엔에 의해 선포됐다. 현재 지구에 바닷물을 제외하고 식수로 사용할 수 있는 '담수'는 약 3% 남짓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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