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주총서 '인적분할' 확정…지주사·화학회사로 분할

기사내용 요약
5월29일 유가증권 시장 상장
OCI홀딩스는 태양광 사업 담당
OCI는 첨단 화학 소재 사업 전담

[서울=뉴시스]OCI는 22일 서울 중구 자사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업 분할 안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사진 = OCI 제공) 2023.3.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OCI는 22일 서울 중구 자사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업 분할 안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 주총에서는 의결권 있는 전체 주식 수 가운데 57%가 참석했고, 출석 주주 80%가 기업 분할 안건에 찬성했다.

이번 가결로 OCI는 지주 회사인 'OCI홀딩스'와 화학 회사인 'OCI'로 나뉜다. 기존 주주는 OCI홀딩스와 OCI 지분율에 따라 분할 신설법인 OCI 주식을 받는다. 분할 비율은 OCI홀딩스와 OCI가 각각 69%, 31%다.

분할 기일은 5월1일이다. 이후 거래 정지 기간을 거쳐 5월29일 유가 증권 시장에 각각 변경 상장과 재상장이 이뤄진다.

분할을 완료하면 존속 법인 OCI홀딩스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과 에너지솔루션 등의 태양광 사업을 담당한다. 신설 법인 OCI는 반도체와 배터리 소재 등 첨단 화학 소재 분야를 전담한다.

OCI홀딩스는 현물 출자 방식의 유상증자 등을 활용한 공개 매수로 신설 법인 OCI를 자회사로 편입하고, 지주 회사로 전환도 추진한다.

이우현 OCI 부회장은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통해 그룹 전반의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할 계획"이라며 "사업별 전문성 강화 및 최적화 투자 전략으로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OCI는 22일 서울 중구 자사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업 분할 안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OCI 개편 조직도 (사진 = OCI 제공) 2023.3.22.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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