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복귀·차주영 기대·시청률 기사회생…'진짜가 나타났다' 3대 관전포인트 [SS현장]

조은별 2023. 3. 2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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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가 부담과 기대를 모두 안고 출사표를 던졌다.

KBS의 자존심인 주말드라마 시청률 회생이라는 부담, 하지만 신구배우들의 열연과 조화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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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제, 차주영, 백진희, 안재현(왼쪽부터)이 22일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가 부담과 기대를 모두 안고 출사표를 던졌다. KBS의 자존심인 주말드라마 시청률 회생이라는 부담, 하지만 신구배우들의 열연과 조화가 기대를 모은다.

‘진짜가 나타났다’는 배 속 진짜 아기를 둘러싼 미혼모와 비혼남의 가짜 계약 로맨스를 다룬 작품이다. 임신·출산·육아를 통해 가족으로 거듭나는 이들의 성장을 그렸다. 배우 백진희, 안재현, 차주영, 강부자, 홍요섭, 차화연, 김혜옥, 김창완 등이 출연한다.

무엇보다 ‘진짜가 나타났다’는 안재현이 4년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는 극중 산부인과 난임 클리닉 전문의 공태경 역을 맡았다. 이 역은 애초 곽시양이 캐스팅됐지만 스케줄문제로 하차한 뒤 안재현이 대타로 투입됐다.

안재현은 2020년 배우 구혜선과 협의이혼한 뒤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그의 드라마 출연은 2019년 MBC ‘하자있는 인간들’ 이후 4년만이다.
안재현, 백진희가 22일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차주영이 22일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복귀 안재현·‘더글로리’ 차주영 변신 기대

22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안재현은 “배역을 받고 나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제작진이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줬고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준비했다”며 “처음 캐스팅된 뒤에는 감동했다. 지금은 행복한 감정을 지나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좋은 작품을 만들고 싶다. 주말 오후 8시에 어떻게 하면 편하게 드라마를 볼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의지와 열정을 갖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재현의 상대역인 인터넷 강사 오연두 역은 백진희가 연기한다. 백진희는 “얼마 전 종영한 tvN ‘일타스캔들’에서 정경호가 연기한 일타강사 역할을 모니터링 했다”며 “하지만 저는 일타강사가 되기 직전에 혼전임신이라는 큰일을 겪으며 일을 그만둔다. 제가 갖고 있는 감정의 소용돌이에 집중해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스튜어디스 혜정이로 주목받은 배우 차주영은 ‘진짜가 나타났다’에서 NX그룹 비서실장인 장세진 역으로 연기변신을 시도한다.

차주영은 “‘더 글로리’를 시청한 분들은 알 것이다. 혜정이와 장세진은 아주 다르다. 공통점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며 “세진은 적당히 나이스하고 적당히 무심한 캐릭터다. 일상을 살아가면서 충분히 곁에서 마주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생각으로 연기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믿어준 덕분에 수월하게 역할을 준비했다”고 웃었다.
홍요섭, 차화연, 안재현, 백진희, 한준서 감독, 강부자, 정의제, 차주영, 김혜옥, 김창완(왼쪽부터)이 22일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KBS자존심 주말극, 시청률 30%대 회복할까

KBS주말드라마는 KBS의 자존심으로 꼽혔다. 평균 30~40%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성을 견인해 왔다. 그러나 전작 ‘삼남매가 용감하게’가 최저 10%대까지 시청률이 하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연출을 맡은 한준서PD는 “플랫폼이 다양해지고 시청자의 입맛은 더욱 까다로워지고 있다. 조금 세게 가면 막장이라고 욕을 먹고, 약하게 가면 심심하다고 욕을 먹는다. 욕을 먹지 않는 막장에 심심하지 않는 재미를 추구하려고 한다”며 “극중에서 혼전임신, 미혼모, 비혼주의 등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작은 생명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영향을 주고 바꿔 나가는지 보여줄 것”이라고 연출포인트를 밝혔다.

관록의 배우 강부자는 “주말드라마로 59%의 시청률까지 기록했었는데, 이번에는 50%를 상회하는 시청률을 예상해본다”고 긍정적으로 예상했다. 차화연은 “젊은이들의 고민과 중년층의 공감대 등 복합적으로 모든 것이 들어가 있는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자신했다.

‘진짜가 나타났다!’는 25일 첫 방송된다.

mulg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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