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순환로서 "내려줘"…택시기사 핸들 잡은 만취 50대 男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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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로 택시에 탑승해 운전중인 택시기사의 운전대를 잡고 운전을 방해하다 사고를 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17일 오전 1시10분쯤 업무방해, 관공서 주취소란 혐의를 받는 A씨(50)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만취 상태로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중 60대 택시기사가 운전하는 핸들을 향해 팔을 뻗어 잡는 등 운전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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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로 택시에 탑승해 운전중인 택시기사의 운전대를 잡고 운전을 방해하다 사고를 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17일 오전 1시10분쯤 업무방해, 관공서 주취소란 혐의를 받는 A씨(50)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만취 상태로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중 60대 택시기사가 운전하는 핸들을 향해 팔을 뻗어 잡는 등 운전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이 같은 행위로 인해 택시는 관악구 신림동 인근 남부순환로에서 중앙분리대와 충돌했다. 사고 전 A씨는 기사에게 "내려달라"며 뒷문을 열려고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핸들을 붙잡은 행위는 도로교통법상 '운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고 음주운전(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 체포된 A씨는 지구대 안에서 소리를 지르는 등 소란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마치고 A씨를 돌려보내 현재는 불구속 상태로 조사중"이라며 "조사 이후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도균 기자 dk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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