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날 LPGA투어 데뷔전 치르는 '슈퍼루키' 유해란 한-미 신인왕 계보 이을까

장강훈 2023. 3. 2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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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신인왕 석권 계보를 이을 기대주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이 데뷔전을 치른다.

유해란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프캐년에 있는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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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 데뷔를 앞두고 있는 유해란. 사진제공 | KLPGA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한·미 신인왕 석권 계보를 이을 기대주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이 데뷔전을 치른다.

유해란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프캐년에 있는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에 출전한다.

지난해 퀄리파잉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해 LPGA투어 시드를 획득한 뒤 나서는 첫 대회. 올시즌 유력한 신인왕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22일 LPGA투어와 공식 인터뷰에서 “대회가 열리는 23일은 내 생일이다. 첫날 많은 의미가 담긴 대회가 될 것 같아 마무리를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데뷔전을 생일에 치르는 건 쉽게 할 수 없는 경험이다. 그는 “열심히 준비했다. 적응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KLPGA투어 신인왕 출신인 유해란은 아마추어 때부터 대형 신인으로 꼽혔다. 사진제공 | KLPGA
LPGA투어 무대에 적응하기 위해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온 유해란은 “거리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있어서 보완하는 데 집중했다. 그린 주변 어프로치 연습도 많이 했다. 완성했다고 말할수는 없지만, 연습을 조금 더 해서 내가 원하는 곳에 공을 잘 떨어뜨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람이 하는 일이어서 (한국이든 미국이든 골프는) 다 똑같다”고 마음을 다잡은 그는 “첫대회이고, 생일주간이어서 감회가 새롭다”며 웃었다.

유해란은 2020년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해 신인왕을 차지했다. 아마추어 때부터 ‘될성부른 떡잎’으로 유명했고, 난코스에서도 척척 우승을 따내 짧은 시간 내에 정글 같은 KLPGA투어 무대를 평정했다. 3년간 4승을 따낸 뒤 무대를 옮겨 LPGA투어에 도전하는데, 거센 태국세를 누를 기대주로 손꼽힌다.
유해란은 Q시리즈 수석으로 LPGA투어에 입성해 일찌감치 신인왕 후보로 꼽히고 있다. 사진제공 | KLPGA
예상대로 유해란이 신인왕을 따내면, 2019년 이정은6 이후 명맥이 끊긴 한국인 신인왕 전통을 이을 수 있다. 아울러 신지애(2006, 2009년) 이정은(2016, 2019년)에 이은 세 번째 한·미투어 신인왕 타이틀도 거머쥘 수 있다. 유해란은 “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언니들이 ‘어때? 좋아?’라고 물어보시는데 ‘아직 모르겠어요’라고 답하고 있다”는 말로 자세를 낮췄다.

LPGA투어에 ‘한국산 대형 신인’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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