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클라시코 그 후…스페인 국대, 레알-바르사로 찢어졌다

김환 기자 2023. 3. 2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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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국가대표팀 내 불안감이 조성됐다.

레알과 바르셀로나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클럽인 만큼, 스페인 대표팀에 차출되는 선수들이 많다.

과거에는 레알과 바르셀로나 소속 선수들만으로도 대표팀 베스트 일레븐을 구성할 수 있을 정도였다.

레알과 바르셀로나의 라이벌리는 치열하지만, 대표팀은 선수들이 화합해야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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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 선(엘 치링기토)

[포포투=김환]


스페인 국가대표팀 내 불안감이 조성됐다.


A매치 휴식기 전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마지막 경기는 ‘엘 클라시코’였다. 팽팽했던 라이벌 더비는 후반전 추가시간 프랑크 케시에의 극장 결승골로 바르셀로나가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경기 결과 덕에 레알과의 승점 차이를 12점으로 벌리며 스페인 라리가 우승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갔다. 반면 레알은 바르셀로나와의 승점 차를 좁히지 못한 채 2위를 유지했다.


공교롭게도 두 팀의 선수들은 곧바로 국가대표팀에서 만났다. 레알과 바르셀로나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클럽인 만큼, 스페인 대표팀에 차출되는 선수들이 많다. 과거에는 레알과 바르셀로나 소속 선수들만으로도 대표팀 베스트 일레븐을 구성할 수 있을 정도였다.


치열한 엘 클라시코 이후 국가대표팀에서 만난 두 팀의 선수들이 훈련 중 떨어져 있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더 선’은 스페인 매체 ‘엘 치링기토’를 인용해 “각 팀의 선수들은 긴장감 속에서 그룹을 나누어 훈련을 진행했다”라고 했다.


특히 엘 클라시코에서 가비가 했던 행동을 두고 레알 선수들이 불만을 드러냈다고 한다. ‘더 선’은 “레알은 가비의 행동에 불만을 표했다. 가비는 18세의 나이에 명성을 얻었지만, 일부 사람들은 엘 클라시코에서 다니 세바요스에게 공을 너무 늦게 넘긴 것은 지나쳤다고 생각한다. 엘 클라시코가 끝난 뒤 레알 선수들이 바르셀로나 선수들에게 연락했다. 레알 선수들은 바르셀로나의 경험 많은 선수들이 가비에게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엘 치링기토’는 해당 보도를 전하며 스페인 대표팀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공개했다. 매체가 공개한 사진에서 레알 소속인 나초 페르난데스와 다니 카르바할은 바르셀로나 선수들과 섞이지 않은 채 따로 이야기하고 있었다. 또한 바르셀로나 소속인 알레한드로 발데도 레알 선수들과 떨어져서 다른 그룹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스페인 대표팀 입장에서는 불안감이 엄습할 만한 일이다. 레알과 바르셀로나의 라이벌리는 치열하지만, 대표팀은 선수들이 화합해야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곳이다. 새로 국가대표팀에 부임한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벌써부터 골머리를 앓을 듯하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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