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의 '그래놀라 바' 먹은 중학생 사망…학교서 보상금 약 13억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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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중학생이 교사로부터 받은 그래놀라 바를 먹고 숨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미러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리버티 중학교에서 교사의 그래놀라 바를 먹고 사망한 재거 쇼(14)의 유가족이 거액의 보상금을 지급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보상금을 지급받기로 합의를 마쳤기에 사망 원인이 된 알레르기 종류가 무엇인지, 학교 측이 이것을 인지하고 있었는지에 대한 여부는 법원 공식 문서에 기록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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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중학생이 교사로부터 받은 그래놀라 바를 먹고 숨졌다. 학교 측은 유족에게 100만달러(약 13억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미러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리버티 중학교에서 교사의 그래놀라 바를 먹고 사망한 재거 쇼(14)의 유가족이 거액의 보상금을 지급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5월 간식을 얻어먹기 위해 교무실에 방문한 재거는 선생님에게 비치된 그래놀라 바를 먹어도 된다는 허락을 받았다. 냉큼 그래놀라 바를 가져다 먹기 시작하던 재거는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학교 양호실을 방문한 재거는 알레르기 약을 처방받고 에피네프린 주사를 맞았지만, 차도를 보이지 않았다. 이후 재거는 병원으로 긴급히 이송됐지만 결국 지난해 5월 7일 사망했다.
재거의 아버지 토마스 쇼는 사건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재거 사망의 자세한 경위를 설명하며 이를 공론화했다.
그러던 지난 20일, 리버티 중학교가 소속된 파필리온 라 비스타 교육위원회는 사망 보상 지급에 대한 논의와 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리버티 중학교 측은 재거의 유가족들에 100만 달러(약 13억 원)를 지급하는 것에 동의했다.
보상금을 지급받기로 합의를 마쳤기에 사망 원인이 된 알레르기 종류가 무엇인지, 학교 측이 이것을 인지하고 있었는지에 대한 여부는 법원 공식 문서에 기록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보상금은 학군의 책임 보험사가 지불할 예정이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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