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야구, 더 사랑받았으면” 트라웃 “1라운드일 뿐…돌아오겠다”

이병철 기자 2023. 3. 2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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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구 대표팀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2주간의 여정이 마무리됐다.

반면 역대 WBC 사상 최고 수준의 라인업을 구성하고도 결승에서 일본에 패해 준우승에 머문 미국 야구 대표팀은 3년 후 열리는 다음 대회에서 설욕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결승전 마지막 타순에서 오타니와 맞대결을 펼친 미국 야구 대표팀의 주장 마이크 트라웃이 가장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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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미국 대표하는 슈퍼스타 맞대결로 WBC 끝나
경기장 밖에서도 서로 의식하며 다음 만남 기약
2023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일본 대표팀 우승을 이끈 오타니 쇼헤이가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 /USA스포츠투데이 연합뉴스

일본 야구 대표팀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2주간의 여정이 마무리됐다. 일본은 결승에서 미국을 만나 3대2로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무패 우승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일본 최고의 야구 스타인 오타니 쇼헤이는 이번 WBC에 첫 출전해 공수 양면에서 활약하며 MVP를 수상했다. 이번 대회 타자로는 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5, 1홈런, 8타점, 9득점, 10볼넷을 기록했고, 투수로는 3경기 출전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했다. 중국과의 1차전 첫 경기에서는 선발 투수, 결승전 마무리 투수로 출전하며 WBC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기도 했다.

오타니는 대회 우승과 MVP 수상에 대한 소감으로 “전 세계가 야구를 더 좋아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일본 대표 선수들과 함께해 즐거웠다”며 “이제 각 팀으로 돌아가야 하니 다시 외로울 것 같은 기분도 든다”며 ”이제 각 팀으로 돌아가야 하니 다시 외로울 것 같은 기분도 든다”고 말했다.

또 “일본 뿐만 아니라 한국, 대만, 중국 등 아시아, 전 세계 다른 나라에서도 야구가 더 사랑받았으면 좋겠다”며 “이번 대회가 그 첫 걸음이 됐길 바란다. 그런 마음이 동력이 돼 우리가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결승전 9회초 2아웃 미국의 슈퍼스타인 마이크 트라웃과의 마지막 승부에 대해서는 “긴장했지만, 다행히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며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트라웃을 상대해 다행이었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미국 야구 대표팀 주장 마이크 트라웃이 캐나다와의 WBC 경기 종료 후 경기장을 가로지르고 있다. 트라웃은 올해 WBC에서 오타니와의 맞대결을 1라운드로 표현하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USA스포츠투데이 연합뉴스

반면 역대 WBC 사상 최고 수준의 라인업을 구성하고도 결승에서 일본에 패해 준우승에 머문 미국 야구 대표팀은 3년 후 열리는 다음 대회에서 설욕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결승전 마지막 타순에서 오타니와 맞대결을 펼친 미국 야구 대표팀의 주장 마이크 트라웃이 가장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트라웃이 경기를 마치고 1라운드는 오타니의 승리라며 패배를 인정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트라웃은 이번 대회에서 오타니와의 승부를 ‘1라운드’라고 표현하며 다음 맞대결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트라웃은 “이 대회를 즐겼다”며 “우리는 돌아올 것이다”라며 다음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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