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해군 강습상륙함 '마킨 아일랜드' 부산 입항… 쌍룡훈련 참가

박응진 기자 2023. 3. 2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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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이 운용하는 강습상륙함(LHD) '마킨아일랜드'가 한미연합 상륙훈련 '쌍룡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22일 부산에 입항했다.

현재 인도·태평양 일대를 작전구역으로 하는 미 해군 제7함대에 배치돼 있는 마킨아일랜드는 이날 부산 입항에 앞서 전날 경북 포항 근해에서 우리 해군과 함께 '상륙기동부대 호송작전'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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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 1600명 등 2800명 탑승… F-35B 스텔스기 20대 탑재 가능
2023 쌍룡훈련에 참가 중인 한·미 해군 상륙기동부대가 21일 포항 근해에서 경계엄호전력의 호위 하에 작전수행지역으로 이동하는 호송작전을 펼치고 있다. 맨 앞열 오른쪽부터 우리 해군 '독도함' '마라도함과 미국 해군 '마킨 아일랜드'함. (해군 제공) 2023.3.22/뉴스1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미국 해군이 운용하는 강습상륙함(LHD) '마킨아일랜드'가 한미연합 상륙훈련 '쌍룡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22일 부산에 입항했다. 이날 오후 부산 남구 일대 해안에선 마킨아일랜드함이 우리 해군 작전기지로 입항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마킨아일랜드는 미 해군이 보유한 8척의 '와스프급'(4만1000톤급) 강습상륙함 가운데 하나로서 가장 최근인 2009년 10월 실전 배치됐다.

길이 257m, 폭 32m 크기의 마킨아일랜드는 평균 28노트(시속 53㎞)의 속도로 항해할 수 있다. 특히 이 함선은 미 해군 최초로 하이브리드 추진기관을 적용한 전투함으로서 항해시 그 속도에 따라 디젤엔진과 전기모터, 가스터빈 등을 따로 또는 같이 사용할 수 있다.

마킨아일랜드엔 상륙 해병 1600명을 포함해 2800명이 탑승할 수 있다. 또 수직 이착륙 기능을 갖춘 F-35B 스텔스 전투기 20대나 MH-60 '시호크' 등 각종 헬기도 탑재할 수 있어 사실상 '경항공모함' 역할을 한다.

마킨아일랜드의 주요 무장으론 함대공미사일(RAM)과 근접 방어무기체계 '팰렁스', 50구경 중기관총 등이 있다.

현재 인도·태평양 일대를 작전구역으로 하는 미 해군 제7함대에 배치돼 있는 마킨아일랜드는 이날 부산 입항에 앞서 전날 경북 포항 근해에서 우리 해군과 함께 '상륙기동부대 호송작전'을 수행했다.

올해 '쌍룡훈련'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호송작전엔 마킨아일랜드를 비롯해 우리 해군 대형수송함(LPH) '독도함' '마라도함' 등 한미 해군 함정 10여척이 참가했다.

한미 양국 군은 동맹의 전투태세 강화와 상호 운용성 향상을 목적으로 이달 20일부터 쌍룡훈련을 진행 중이다. 쌍룡훈련은 한미 '자유의 방패'(FS) 연습(13~23일) 종료 뒤인 내달 3일까지 포항 일대에서 진행된다.

올해 쌍룡훈련엔 해병 1600여명을 비롯한 사단급 규모의 한미연합 상륙군과 함정 30여척, F-35 계열 전투기와 AH-64 '아파치'·MUH-1 '마린온' 등 항공전력 70여대, 상륙돌격장갑차(KAAV) 50여대가 동원된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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