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의 봄꽃축제에 역대급 인파 예상…지자체들 바짝 긴장

박성제 2023. 3. 22. 16: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년 만에 열리는 부산지역 봄꽃 축제를 앞두고 관할 지자체가 인파로 인해 안전상의 문제가 생길까 봐 바짝 긴장하고 있다.

22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부산지역 봄꽃 축제가 4년 만인 올해 다시 열린다.

4년 만에 열리는 대면 행사에 역대급으로 많은 인파가 몰려 안전사고 등 문제 등이 발생할까 대비하고 나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 구청들, '차 없는 거리' 운영에 안전 요원도 2배 늘려
벚꽃 피기 시작한 부산 온천천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4년 만에 열리는 부산지역 봄꽃 축제를 앞두고 관할 지자체가 인파로 인해 안전상의 문제가 생길까 봐 바짝 긴장하고 있다.

22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부산지역 봄꽃 축제가 4년 만인 올해 다시 열린다.

강서낙동강30리벚꽃축제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부산 강서구 대저생태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다음 달 8일부터 16일까지 대저생태공원 일대에서는 부산낙동강유채꽃축제가, 다음 달 1일 낙동제방 삼락벚꽃길 일대에서는 사상구 삼락벚꽃축제가 열려 상춘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벚꽃 피기 시작한 부산 온천천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처럼 봄꽃 축제가 잇달아 열리면서 행사를 주최하는 관할 지자체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4년 만에 열리는 대면 행사에 역대급으로 많은 인파가 몰려 안전사고 등 문제 등이 발생할까 대비하고 나섰다.

삼락벚꽃축제는 예년의 경우 일대 교통을 정리하는 교통경찰 인력만 현장을 지켰으나 올해는 경비 업무를 담당하는 경찰도 배치 할 예정이다.

이들은 시민들이 오가면서 붐비는 구간 곳곳과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 등에서 질서를 유지하며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사상구는 축제 현장 인근에 있는 좁은 통로의 경우 시민들이 한 방향으로만 진입하고 나갈 수 있도록 일방통행 조치할 예정이다.

사상구 관계자는 "지난 1월 열린 달집태우기 행사에서 예년보다 많은 사람이 몰린 점을 고려했을 때 올해 삼락벚꽃축제에도 역대급으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그동안 축제를 즐기지 못해 아쉬워했던 시민들이 한 번에 많이 올 것으로 보여 안전 대비를 더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벚꽃 구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축제 기간 10만명∼20만명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강서낙동강30리벚꽃축제는 인파와 차량이 뒤섞이지 않도록 축제 현장을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안전 요원도 이전에 비해 2배가량 늘린 280여명을 투입한다.

이들은 차도와 인도가 교차하는 거리 등 주의가 필요한 곳곳에 배치될 예정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강 제방에서 자전거를 타지 말고 걸어서 이동하라고 유도할 것"이라며 "만약 사고가 나더라도 현장에서 소방 당국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부스를 운영하는 등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psj19@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