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부터 비보이 공연까지...노들섬은 일년 내내 공연장

서울시, 노들섬 행사·축제 계획 확정
음악, 예술, 음식, 불꽃축제 등 마련

노들섬 재즈페스타. [자료 = 서울시]

노들섬이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행사로 시민들을 맞는다. 서울시는 최근 닻을 올린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중심인 노들섬을 ‘글로벌 예술섬’으로 도약시킨다는 계획이다.

시는 올해 노들섬에서 펼쳐질 주요 행사·축제 일정을 22일 공개했다.

4월 1일에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축제 ‘놀멍뭐하니’를 개최한다.

견주와 반려견이 짝을 이뤄 100팀이 참여해 반려견 마라톤, 반려견 장기자랑 등을 펼치는 행사다.

노들섬의 강점으로 꼽히는 음악 행사와 축제는 더 풍성해진다.

서울재즈페스타(4월 28일~30일), 서울드럼페스티벌(5월 26일~27일), 서울버스커페스티벌(8월 25일~27일), 서울뮤직페스티벌(9월 22일~24일)이 차례로 개최된다.

노들섬 상설 무대에서는 5월 6일부터 11월까지 주말마다 무료 공연이 열린다.

시는 서울문화재단과 협력해 서울비보이페스티벌(6월 3일), 한강 노들섬 발레·오페라(발레 10월 14일~15일, 오페라 10월 21일~22일)를 개최한다.

작년 처음 선보인 야외 오페라 공연이 호응을 얻자 올해는 발레 공연을 추가했다.

국내외 음식문화를 소개하는 서울음식문화박람회(9월 2일~3일), 서울미식주간(9월 16일~17일)은 구미를 당기는 행사다.

전 세계 작가들의 축제인 2023 서울국제작가축제(9월 8일~13일)는 올해 처음 열린다. 밀집 사고 예방을 빈틈없이 해 서울세계불꽃축제(10월 7일)도 진행한다.

이 밖에도 서울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축제인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행사’(10월 8일) 등 전통과 현대를 모두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도 개최해 볼거리를 더한다.

노들섬 전시공간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에그박사의 연구실 in 노들섬’(3월 1일~6월 30일) 등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전시를 다수 개최할 예정이다.

노들섬에서 펼쳐지는 모든 행사와 축제 정보는 노들섬 누리집(nodeul.org)과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올해부터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에 발맞춰 노들섬에서만 즐길 수 있는 차별적인 문화프로그램을 다수 개최할 예정”이라며 “아름다운 한강의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질 다채로운 문화예술과 함께 ‘예술섬’으로 거듭날 노들섬에 많은 기대를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