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24시] 벚꽃 속에서 열리는 관광박람회…창원시 “즐거움 두 배” 기대

서진석 영남본부 기자 2023. 3. 2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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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내는 창원 첨단항공 산업…영풍전자와 업무협약
고향사랑기부 ‘창원시 Honors Club’1호 회원 탄생…한신공영 선홍규 대표

(시사저널=서진석 영남본부 기자)

'벚꽃으로 여는 새로운 세상', 경남의 대표 지역꽃축제인 진해군항제가 4년 만에 오는 25일부터 내달 3일까지 열린다. 이와 함께 지역관광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경남관광박람회가 23일부터 3일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올해 11회차인 이 행사는 창원시와 경상남도 주최, ㈜케이앤씨 주관으로 열리는 경남 최대 관광박람회이다. 

창원시에 따르면 전시관은 101개사 333부스 규모로 구성되며 △경남도 △도내 18개 시군 △울산시 울주군 △제주도 △전남 강진군 △독도재단 △진주유등축제 △세계직지문화협회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하동세계차엑스포 등 20개에 달하는 지역홍보관과 축제 위원회가 참가한다. 이밖에도 관광컨텐츠에 관련된 캠핑, 차박, 여행용품, 안전여행 등 다양한 전시품목들이 출품될 예정이다.

동시행사로는 570여 작품이 출품된 경남관광명소사진전이 열려 지역의 다채로운 관광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국외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구매자 상담회도 열려 중국, 베트남 등의 해외 바이어들도 찾아온다. 이들은 경남 지역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둘러보고 지역별 관광장려 제도 등을 소개받으며 자국민이 우리 지역을 관광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사업들을 개발할 계획이다.

나재용 경제일자리국장은 "진해 군항제와 더불어 개최되는 이번 경남관광박람회를 통해 창원의 마이스산업과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협약서를 들고 있는 홍남표 시장(좌측)과 류하열 대표이사 Ⓒ창원시

◇속도 내는 창원 첨단항공 산업…영풍전자와 업무협약

창원시는 21일 오전 10시 접견실에서 영풍전자(주)와 국방MRO(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 유지, 수리, 정비 사업) 첨단항공 분야의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대표 거점도시인 창원특례시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첨단항공MRO 분야 진출을 추진 중인 항공우주 방산기업 영풍전자가 상호협력을 목적으로 체결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첨단항공MRO 절충교역 사업의 상생 협력 관계 구축 ▲첨단항공MRO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발굴 및 제도 개선 ▲첨단항공MRO 인력육성 및 MRO분야 글로벌 시장 개척 및 사업화 등이다.

영풍전자(주)는 1986년 설립된 이래 국군의 대표 무기체계에 각종 핵심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창원의 대표적인 방산 중소기업이다. 지상, 해상, 항공, 유도무기부터 항법장비, 미래 무인기 시대를 대비한 UAM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광범위한 제품군의 구동·전력제어장치를 중심으로 핵심기술을 탑재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또한 KUH(수리온), LAH(소형무장헬기), KT-1, T-50, FA-50, KF-21 등 국산 항공기의 핵심 구성품을 개발 납품하고 있으며, 2022년도에는 방사청에서 주도하는 '방산혁신기업 100' 프로젝트에서 드론분야 방산혁신기업으로 선정됐다.

홍남표 시장은 "방산·원자력 융합 산업거점으로 육성될 '창원국가산단 2.0'이 최근 현실화되면서 창원의 미래 50년을 책임질 혁신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며 "지상방산, 해상방산 뿐만 아니라 항공방산 또한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고향사랑기부제의 1호 고액 기부자로 이름을 올린 선홍규씨 Ⓒ창원시

◇고향사랑기부 '창원시 Honors Club'1호 회원 탄생…한신공영 선홍규 대표이사

창원시가 고향사랑기부제 첫 번째 고액기부자 소식을 알렸다. 시는 한신공영주식회사 선홍규 대표이사가 고향사랑기부제 최고 한도금액인 500만원을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창원시는 최고액 기부자는 청사 1층에 '창원특례시 Honors Club zone'을 마련, 명패를 게시해 고향사랑기부의 의미를 되새기고 감사의 마음을 알리고 있다.

선 대표이사는 창원시 반송동 출신으로 창원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신공영의 대표이사로 재직중이며 재무전문가 출신으로 한신공영 관리역량에 힘을 쏟고 있는 창원 출신의 대표적인 기업가이다.

선홍규 대표이사는 "내고향 창원이 특례시로 더욱 더 위상을 높이고 고향에 삶의 터전을 마련하고 지내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기쁜 마음으로 기부를 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에 조영완 세정과장은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되고 많은 분들의 기부금이 접수되어 고향을 사랑하는 출향민들의 기부와 관심이 큰만큼 기꺼이 창원에 기부해주신 기부금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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