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MVP' 오타니, 올스타팀에 투수와 지명타자 동시 선정…한국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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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우수선수(MVP) 오타니 쇼헤이(29)가 대회 조직위원회가 뽑은 올스타팀에서 두 개 포지션을 석권했다.
WBC 조직위원회는 22일(한국시간) 일본과 미국의 결승전이 끝난 뒤 공식 SNS 계정에 포지션별 올스타 선수들을 선정해 공개했다.
오타니 외에도 일본과 준결승전에서 호투를 펼친 멕시코의 패트릭 산도발과 쿠바 불펜 투수 미겔 로메로가 투수 부문 올스타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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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서는 오타니, 요시다, 장위청 뽑혀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우수선수(MVP) 오타니 쇼헤이(29)가 대회 조직위원회가 뽑은 올스타팀에서 두 개 포지션을 석권했다.
WBC 조직위원회는 22일(한국시간) 일본과 미국의 결승전이 끝난 뒤 공식 SNS 계정에 포지션별 올스타 선수들을 선정해 공개했다.
오타니는 투수와 지명 타자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는 프로 데뷔 후 처음 출전한 WBC에서도 투타겸업을 하며 일본의 전승 우승을 이끌었다. 총 7경기에 출전한 오타니는 타자로 타율 0.435, 1홈런, 8타점, 10볼넷을 기록했고, 투수로는 3경기에서 2승, 1세이브, 11탈삼진, 평균자책점 1.86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미국과 결승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3-2로 앞선 9회엔 마무리 투수로 등판,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고 직접 경기를 끝냈다. 특히 2아웃 상황에서 소속팀 동료 마이크 트라웃을 삼진으로 잡던 장면은 대회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로 남았다. 오타니는 대회 MVP로 선정돼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오타니 외에도 일본과 준결승전에서 호투를 펼친 멕시코의 패트릭 산도발과 쿠바 불펜 투수 미겔 로메로가 투수 부문 올스타로 뽑혔다.
산도발은 이번 대회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23을 기록했고, 로메로는 5경기에 등판해 8⅔이닝 동안 삼진 13개를 솎아내며 2승, 평균자책점 2.08로 호투했다.
포수 부문에서는 타율 0.429와 6타점을 기록한 베네수엘라의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선정됐고 트라웃(미국)과 랜디 아로레나(멕시코), 요시다 마사타카(일본)가 올스타 외야수로 이름을 올렸다.
내야에서는 요안 몬카다(쿠바·3루수), 트레이 터너(미국·유격수), 하비에르 바에즈(푸에르토리코·2루수), 장위청(대만·1루수)이 각 포지션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한국 대표팀은 단 한 명의 올스타 선수도 배출하지 못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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