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경영고, 춘계중·고농구 7년 만에 정상 탈환

황선학 기자 2023. 3. 2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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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원·박다원·허유정 50점 합작…수피아여고에 66-63 승
제60회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여고부에서 7년 만에 여고부 정상을 되찾은 분당경영정보고 선수단. 점프볼 제공

 

분당경영정보고가 제60회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여고부에서 7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박영래 감독·박수호 코치가 이끄는 분당경영정보고는 22일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벌어진 9일째 여고부 결승전에서 정채원(21점·12리바운드)과 박다원(18점·9리바운드·3점슛 4개), 허유정(11점)이 50점을 합작해 조민하와 이가현이 나란히 21득점을 올린 광주 수피아여고에 66대63으로 승리했다.

1쿼터 출발은 수피아여고가 좋았다. 이가현이 혼자 10득점을 뽑는 활약을 펼쳐 17대14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2쿼터 들어서도 수피아여고는 송지후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으나, 분당경영정보고는 정채원의 3점슛과 변하정의 골밑슛으로 23대2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한 차례 재역전을 내준 분당경영정보고는 허유정, 박다원의 연속 3점슛과 정채원의 골밑 득점으로 점수 차를 5점으로 벌린 뒤 전반을 31대28로 앞선 채 마쳤다. 

분당경영고는 3쿼터서 박다원이 10점, 정채원이 8점을 뽑아 고현지가 6득점으로 분투한 수피아여고에 54대44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수피아여고는 4쿼터서 조민하, 이가현, 고현지가 번갈아 득점을 올리며 추격전을 펼치다가 고현지의 골밑 슛과 조민하의 3점포가 터져 종료 35초를 남기고 60대61로 따라붙었다.

재역전 위기에 몰린 분당경영정보고는 11초를 남기고 박다원이 3점슛을 꽂은 뒤 4초전 이가현에게 다시 3점포를 맞았지만, 최사랑이 버저비터 골밑슛을 성공해 승리했다.

한편, 분당경영정보고 우승을 이끈 2학년생 가드 정채원은 대회 최우수선수상(MVP)과 함께 득점상(경기당 평균 20.3점), 수비상(경기당 평균 4.3개)을 수상해 3관왕에 올랐으며, 허유정은 어시스트상(평균 6.7개), 박영래 감독과 박수호 코치는 지도상을 각각 받았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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