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할 수 없는 아마추어 시절, 경륜과의 상관관계는?

권수연 기자 2023. 3. 2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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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훈련원에 입소한 제28기 후보생 18명은 1명을 제외한 전원이 아마추어 출신이다.

트랙 종목 중 하나인 경륜은 단거리 종목인 1km 독주 혹은 스프린터 출신 선수들이 유리하다는 것이 일방적 평가다.

그러나 중장거리 종목인 추발, 포인트, 메디슨 종목 출신 선수들도 경륜에 뿌리를 깊게 내리고 있다.

트랙종목에 비해 장거리를 달리는 도로종목 출신 선수들은 경륜과 거리감이 있다는 시선을 받았지만 기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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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선수들이 광명스피돔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현재 경륜선수들은 아마추어 시절 종목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지난 달 훈련원에 입소한 제28기 후보생 18명은 1명을 제외한 전원이 아마추어 출신이다. 현재 벨로드롬에 입성한 27기 선수들 역시 전원 아마추어로 구성됐다.

뜯어보면 대다수가 아마추어 시절을 거쳐 프로로 올라섰다. 

사이클 종목은 트랙, 도로, MTB, BMX로 나눌 수 있다. 경륜 선수들은 대부분이 트랙과 도로 출신으로 양분되지만 그 외 출신 선수들도 경륜에 빠른 적응을 보이고 있어 유불리를 단정짓기 어렵다.

트랙 종목 중 하나인 경륜은 단거리 종목인 1km 독주 혹은 스프린터 출신 선수들이 유리하다는 것이 일방적 평가다. 그러나 중장거리 종목인 추발, 포인트, 메디슨 종목 출신 선수들도 경륜에 뿌리를 깊게 내리고 있다. 

먼저 스프린트 개인종목은 트랙을 2~3바퀴를 도는 경기로 보통 최종 200m 정도의 거리를 남겨놓고 승부를 겨루고 있어 승부 시점에선 경륜과 매우 흡사하다. 스프린트 종목 출신 경륜선수로는 한국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임채빈이 대표적이며 고교 졸업 후 주 종목으로 굳혔던 정하늘, 성낙송도 포함돼 있다. 그 외 황준하, 임치형, 조주현 등을 들 수 있다.

포인트 경기는 40km를 주행하며 점수를 쌓아가는 대표적인 트랙 중장거리 종목으로 경륜계 레전드인 조호성의 대표적인 주 종목이었다. 스크래치는 15km를 주파하는 개인경기로, 추월당한 선수는 즉시 트랙에서 내려와야 한다.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선수로는 정종진을 꼽을 수 있다. 트랙종목에 비해 장거리를 달리는 도로종목 출신 선수들은 경륜과 거리감이 있다는 시선을 받았지만 기우였다. 해당 종목 경험이 있는 정종진은 지난 해 연말 그랑프리 5승의 대업을 이뤄냈다. 

이 외 산악용 자전거를 사용하는 MTB 종목 출신으로는 우수급의 유성철, 남용찬, 안재용 등이 있다.

경륜선수들의 아마추어 시절 종목은 선천적이라 할 만큼 적응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주로 단거리 종목이 유리하다는 게 정설이지만 외적 경기 운영력이 요구되는 장거리 출신들도 경륜에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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