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기시다 우크라 방문, 비밀·안전 고려한 최적의 방법"

박준호 기자 2023. 3. 2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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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우크라이나 방문에 대해 최적의 방법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시다 총리의 우크라이나 방문에 대해 마쓰노 관방장관은 22일 기자회견에서 "피해 등 상황을 직접 시찰하고 차분히 시간을 갖고 정상회담을 한 것은 향후 일본이 우크라이나 정세에 대응해 나가는 데도 (G7)의장국으로서 G7 대응을 주도해 나가는 데에도 매우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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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러 공격 정보 등 우크라 정부가 안전 책임져"

[서울=AP/뉴시스] 고승민 기자 = 기시다 후미오(가운데) 일본 총리가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 부차의 한 교회에 들어서고 있다. 2023.03.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정부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우크라이나 방문에 대해 최적의 방법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2일 공영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22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전시하에 있는 국가를 방문한다는 관점에서 비밀보전, 안전대책이나 위기관리면 등에서 유실이 없도록 최적의 방법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총리 일행은 인도에서 폴란드까지 전세기를 이용해 이동했고, 폴란드 국내에서는 열차 등 육로로 키이우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지 경호에 대해 "군사적 관점을 포함한 경호가 필요한 상황에 있다는 관점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에 대한 정보 입수와 그 정보를 토대로 한 대피 등 우크라이나 정부가 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실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나라 총리가 방문했을 때도 기본적으로 마찬가지여서 우크라이나 정부와 신중하게 조율해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우크라이나를 방문하기 위해 일본 시간으로 21일 인도 뉴델리에서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폴란드로 민간 전세기를 타고 출발했다.

공항이 있는 폴란드 제슈프 공항에서 차를 타고 폴란드 남동부 프세미시우역으로 간 뒤 열차를 타고 우크라이나로 들어갔다. 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월 방문했을 때와 같은 경로였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키이우에 도착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총리 방문 전 러시아 측에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기시다 총리의 우크라이나 방문에 대해 주요 7개국(G7) 뿐만 아니라 중립적 입장을 취하는 '글로벌 사우스(개도국)'를 포함해 국제사회를 선도하고 법치주의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보일 수 있었다고 성과를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의 우크라이나 방문에 대해 마쓰노 관방장관은 22일 기자회견에서 "피해 등 상황을 직접 시찰하고 차분히 시간을 갖고 정상회담을 한 것은 향후 일본이 우크라이나 정세에 대응해 나가는 데도 (G7)의장국으로서 G7 대응을 주도해 나가는 데에도 매우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G7은 물론 '글로벌 사우스'도 포함한 국제사회 전체를 선도하고 법치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보일 수 있었다"고 성과를 강조했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또 "G7 의장국으로서 동지국에 의한 강력한 대러 제재와 강력한 우크라이나 지원을 계속할 수 있도록 대응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사전에 국회에 보고하지 않은 데 대해 "비밀보전과 안전대책, 위기관리 등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신중하게 조율한 결과 급하게 준비돼 불가피하게 국회에 사전보고 없이 방문했다"며 "향후 국회 대응에는 정부 차원에서 성실히 대응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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