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PGA 투어 세계1위 스코티 셰플러 상대로 이변 연출할까

최현태 2023. 3. 2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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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닷새 동안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 플레이(총상금 2000만달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유일의 매치 플레이 대회다.

따라서 배짱이 두둑한 김주형으로서는 이변이 많은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반등을 노려볼만하다.

셰플러는 2003년과 2004년 연속 우승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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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닷새 동안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 플레이(총상금 2000만달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유일의 매치 플레이 대회다. 하지만 올해를 끝으로 폐지돼 내년부터는 열리지 않는다.

한국남자골프를 대표하는 ‘영건’ 김주형(21)이 매치플레이 마지막 트로피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19위인 김주형은 알렉스 노렌(스웨덴), 데이비스 라일리(미국)와 먼저 경기를 치르고 조별리그 마지막 날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27·미국)와 격돌한다. 셰플러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로 이번 시즌도 빼어난 성적을 내며 승승장구하고 있 다. 따라서 김주형이 그를 넘는다면 이번 대회 최대 이변으로 기록될 수 있다. 이미 김주형은 지난해 프레지던츠컵 포섬경기에서 이경훈(32)과 짝을 이뤄 셰플러와 샘 번스(미국) 조를 이긴 짜릿한 기억이 있다. 더구나 단판 승부인 매치플레이는 톱랭커들이 줄줄이 탈락하는 이변이 자주 연출된다.

다만 김주형은 최근 성적이 좋지 않다.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등 이번 시즌 톱 10을 네차례 기록했지만 최근 4개 대회에서 50위-45위-34위-51위를 기록하며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배짱이 두둑한 김주형으로서는 이변이 많은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반등을 노려볼만하다.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J.T. 포스턴(미국), 매버릭 맥닐리(미국)와 조별리그를 치르는 임성재(25)는16강 진출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16강에 오른 김시우(28)는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크리스 커크, 맷쿠처(이상 미국) 등 만만치 않은 선수들을 상대해야한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셰플러는 대회를 앞두고 PGA 투어 전문가들이 꼽는 우승 후보 ‘파워 랭킹’에서도 1위로 꼽혔다. 셰플러는 2003년과 2004년 연속 우승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셰플러와 ‘왕좌’를 다투는 2위 욘 람(29·스페인)과 3위 로리 매킬로이(34·북아일랜드)도 출전해 치열한 우승 다툼이 예상된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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