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까지 100대 미래소재 확보 `시동`

이준기 2023. 3. 2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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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축성 디스플레이용 소재, 다차원 무음극 전지 소재, 디지털 치료제 소재 등 12대 국가전략기술의 초격차를 뒷받침할 100대 미래소재 발굴에 나선다.

오는 2035년까지 100개 미래소재 발굴과 기술로드맵을 제시해 세계 최초 개발과 경쟁국 대비 2년 이상 선도하는 12대 미래소재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과기정통부는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를 고려해 미래에 필요한 100대 미래소재를 발굴하고, 향후 10년 뒤 확보해야 할 기술 로드맵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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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왼쪽) 과기정통부 장관이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산학연 소재 연구성과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앞줄 왼쪽 여섯번째)이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가전략기술을 뒷받침하는 미래소재 확보전략' 행사에서 주요 인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정부가 신축성 디스플레이용 소재, 다차원 무음극 전지 소재, 디지털 치료제 소재 등 12대 국가전략기술의 초격차를 뒷받침할 100대 미래소재 발굴에 나선다. 오는 2035년까지 100개 미래소재 발굴과 기술로드맵을 제시해 세계 최초 개발과 경쟁국 대비 2년 이상 선도하는 12대 미래소재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국가전략기술을 뒷받침하는 미래소재 확보 전략'을 발표했다.

소재는 부품과 제품을 구성하고, 성능을 좌우하는 기초 물질로, 다학제적 융합이 필요한 대표적인 분야다. 과기정통부는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를 고려해 미래에 필요한 100대 미래소재를 발굴하고, 향후 10년 뒤 확보해야 할 기술 로드맵을 수립했다. 100대 미래소재 발굴에는 350여 명의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했으며, 기술난제 해결형 첨단소재를 중심으로 선정했다.

대표적으로 반도체 분야에서는 반도체 성능 한계 돌파를 위한 고집적 한계 극복용 일체형 시냅스-다진법 소자 소재와 원자 단위 표면반응제어 복합소재 등 11개 미래소재 발굴됐다.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최고 성능 구현과 공급망 이슈 해결을 위해 산소 안정형 양극산화물 소재, 다차원 무음극 전지 소재, 저가 소듐 이온전지용 전극소재 등 8개 미래 소재가, 수소 분야에서는 초저가·고효율·대용량 수소 생산과 저장·운송·활용을 위한 수전해용 고가 금속 대체 소재, 고온 고분자막 연료전지 소재 등 9개가 각각 선정됐다.

우주항공 분야에서는 초고온, 극저온, 태양방사선 등 우주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우주항공용 초경량·고강도 동시 구현 복합소재, 열화 저항 적층제조 경량금속 소재 등 11개가 발굴됐다. 첨단바이오 분야에서는 노인성 다중질환 케어용 다중 장기 기능조절 소재, 고효율 약물전달용 표적치료 자율제어 소재 등 9개가 포함됐다.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 등을 통해 전략적으로 지원해 2028년까지 원천 기술을 확보한 성공모델 10건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성공적인 미래소재 확보와 지원을 위해 임무중심으로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하고, 디지털 기반 소재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소재 분야 출연연의 연구와 부처, 사업 간 연계를 통해 미래소재 확보를 지원하고, 국가소재데이터스테이션(K-MDS) 활성화와 데이터 및 지능형 로봇을 활용한 소재개발도 가속화한다. 과기정통부는 하반기부터 우선 순위가 높은 미래소재를 대상으로 9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주요국 간 기술패권 경쟁에서 앞서려면 미래 소재 확보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시장과 긴밀하게 소통해 파급력 있는 소재 발굴과 기술우위 선점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미래소재 연구자와의 대화인 '미소톡톡', 산학연 소재 분야 연구개발 현황 및 지원 방향 등을 주제로 토론회, 소재 성과 전시회 등도 진행됐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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