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회, 기시다 총리 우크라 방문 귀국보고 받기로

박준호 기자 2023. 3. 2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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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함에 따라 일본국회에서는 기시다 총리의 귀국 보고를 하는 방향으로 여야 조율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현지 공영 NHK가 22일 보도했다.

이번 방문에 있어서는 관례인 국회에 사전 보고는 이뤄지지 않았고, 기시다 총리가 일본 시간으로 전날 오전 현지에서 여당 간부에게 전화해 우크라이나로 향하고 있음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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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야당 "귀국 후 국회에서 보고받는 것 중요"
기시다, 23일 참의원 예산위에서 보고할 듯

[도쿄=AP/뉴시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월 중의원에서 열린 국회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3.03.22.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함에 따라 일본국회에서는 기시다 총리의 귀국 보고를 하는 방향으로 여야 조율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현지 공영 NHK가 22일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로 들어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에 비살상 장비를 지원하기 위해 3000만달러를 지원하고 에너지 분야 등에서의 새로운 무상지원으로 4억7000만달러를 공여하겠다고 전했다.

집권여당인 자민당의 모리야마 히로시 선거대책위원장은 "사태가 하루빨리 수습되는 것이 중요하며 G7 의장국으로서 훌륭하게 책임을 다해주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일본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이즈미 겐타 대표는 "G7(주요7개국) 히로시마 서밋(정상회의)을 향해서 하나의 정지가 생긴 것이라고 생각한다.G7이 일치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틀 안에서 일본의 지원 강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에 있어서는 관례인 국회에 사전 보고는 이뤄지지 않았고, 기시다 총리가 일본 시간으로 전날 오전 현지에서 여당 간부에게 전화해 우크라이나로 향하고 있음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본 야당 측은 이즈미 겐타 대표가 "귀국 후에 국회에서 보고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등 기시다 총리가 일본 시간으로 23일 귀국한 뒤 국회에서 귀국 보고를 실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일본 공산당의 고쿠타 케이지 국회대책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총리가 전쟁터에 갈 필요는 있었는가. 전쟁터에 간 이유를 포함해 어떤 방법으로 가고 무엇을 약속했는지 국회 귀국보고에서 제대로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새해 예산안 심의가 계속되는 참의원 예산위원회 상황 등도 지켜보면서 중참 양원 본회의에서 귀국 보고를 하는 방향으로 여야의 조율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NHK가 전했다.

이와 관련, 참의원 예산위원회는 오는 23일 오후 기시다 총리와 관계 각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외교 등을 주제로 집중 심의를 벌이기로 여야가 합의했다. 또 예산위에서 기시다 총리로부터 이번 우크라이나 방문과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대해 설명을 듣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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