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실수 때문에…최고의 재능, 무료로 떠날 수도

김환 기자 2023. 3. 2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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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가비를 떠나보내야 할 수도 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선수 등록 과정에 대해 리그에 유리한 판결이 나온 이후, 가비는 이적료 없이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도 있다. 가비는 여전히 바르셀로나에서 정상적으로 뛸 수는 있지만, 다가오는 여름 아무런 조건 없이 팀을 떠나도록 허용하는 방출 조항이 효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바르셀로나는 추가로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라며 가비가 여름에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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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바르셀로나는 가비를 떠나보내야 할 수도 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선수 등록 과정에 대해 리그에 유리한 판결이 나온 이후, 가비는 이적료 없이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도 있다. 가비는 여전히 바르셀로나에서 정상적으로 뛸 수는 있지만, 다가오는 여름 아무런 조건 없이 팀을 떠나도록 허용하는 방출 조항이 효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바르셀로나는 추가로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라며 가비가 여름에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지난해 9월로 돌아가야 한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18세의 가비와 재계약을 맺었다. 기간은 2026년까지. 그때만 하더라도 가비는 바르셀로나 1군 소속이 아닌 아카데미, 즉 유스 소속이었다.


‘디 애슬레틱’은 “새로운 재계약에는 2023년 6월 30일까지 바르셀로나가 가비를 1군 선수로 등록하지 않을 경우, 그가 자유계약(FA)로 떠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라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는 팀의 현재이자 미래인 가비를 내보내고 싶지 않은 게 당연했지만, 재정적 상황이 좋지 않아 선수들의 급여를 맞춰줄 수 없었다. 스페인 라리가가 운영하고 있는 샐러리캡 제도도 이에 한 몫 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1월 말까지 가비를 1군에 등록하지 못했고, 라리가는 바르셀로나가 샐러리캡 규정을 위반했기 때문에 가비를 등록하지 못한다고 했다. 바르셀로나는 1월에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까지 법적인 판결을 구하기로 결정했다”라며 바르셀로나가 이 문제를 법원으로 끌고 갔다고 했다.


처음에는 바르셀로나에 유리하게 돌아가는 듯했다. ‘디 애슬레틱’은 “바르셀로나는 이 문제를 클럽을 향한 라리가의 괴롭힘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이적시장 마지막 날인 1월 31일, 바르셀로나 법원은 라리가에 바르셀로나가 가비를 1군 선수로 등록할 수 있도록 강제하는 명령을 내렸다. 바르셀로나는 3월 2일 이 사건을 뒷받침하는 문서를 제출했지만, 라리가는 제출 기간이 하루 초과했다고 주장하며 이의를 제기했다”라며 어떻게 진행됐는지 설명했다.


라리가의 주장대로 바르셀로나가 서류 제출 시기를 놓친 게 사실이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가 실제로 마감일 이후 문서를 제출해 라리가가 유리한 입장이 됐다. 법원은 가비를 1군에 등록하도록 강제하는 명령을 거뒀다”라고 했다.


바르셀로나는 항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최고의 재능 중 하나로 불리는 가비를 이적료 없이 잃을 위기에 처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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