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넘게 세계 1위 지켜낸 한국 기술력...또 신기록 세웠다
가삼현 부회장 “친환경 조선 서막”
22일 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조선소에서 ‘엔진 2억마력 달성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7만4720마력급 선박용 엔진에 시동을 걸면서 생산 누계가 2억6만6227마력을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기념식에서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은 “조선업은 환경규제 대응과 선박의 디지털화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이하고 있다”며 “(오늘 행사에서의) 메탄올 엔진 생산은 친환경 엔진·조선해양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자리”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1979년 엔진 생산을 시작한 지 44년, 2010년 세계 최초로 1억마력을 달성한 지 13년 만에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지난해 대형엔진 세계 시장 점유율 36%를 기록하며 34년째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최근에는 친환경 엔진 시장으로 사업 분야를 넓히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대형엔진의 60% 이상이 액화천연가스(LNG), 액화석유가스(LPG), 메탄올, 에탄올 등 친환경 연료엔진이다. 지난해 12월에는 LNG·수소 혼소 엔진 실증에도 성공했다.
한편, 정부의 인력 지원에는 감사를 표했다. 이날 한영석 현대중공업 부회장은 취재진과 만나 “정부에서 인력 문제를 신경 쓰면서 일할 맛이 나게 됐다”며 “이제는 직영 채용을 늘리려고 하는데 올해에는 200~300명쯤을 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더 많은 내국인을 채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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