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이면 나도 건물주”…부동산 조각투자, 3040 사로잡았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3. 3. 22. 15:1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조각투자 [사진제공=세종텔레콤]
1만원이면 조물주보다 위에 있다는 건물주가 될 수 있는 부동산 조각투자가 30~40대에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세종텔레콤(대표이사 김형진, 유기윤) 컨소시엄이 주관하는 부동산 간접투자 및 수익배분 서비스 ‘비브릭(BBRIC)’은 서비스 제공 1년을 맞이해 주요 고객 분석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비브릭은 ‘Busan Blockchain Real-estate Investment Currency’의 약자다. 빌딩 수익권을 ‘브릭(BRIC)’ 단위로 쪼개어 소액으로 부동산에 간접 투자하는 서비스다.

1브릭은 1000원에 해당된다. 최소 투자 단위는 10브릭인 1만원부터다. 향후 소유한 수익증권 비율만큼 임대료 등을 분배받을 수 있다.

비브릭에 따르면 가입 회원 중 남성은 72%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30~40대가 34%로 가장 높았다. 50대(23%)가 그 뒤를 이었다. 종자돈이 부족해 조각투자에 적극적이라고 알려진 20대(12%)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박효진 세종텔레콤 블록체인 사업총괄 부사장은 이에 대해 “20~30대는 트렌드를 선도하고 새로운 상품이나 서비스 이용에 적극적이어서 조각투자 대중화·활성화에 기여했다”면서도 “다만 부동산 조각투자의 경우 20~30대보다는 금융과 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까다롭게 투자하는 30~40대에게 오히려 더 인기를 끌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비브릭은 지난해 12월 기업의 정보보호를 위한 조치와 활동이 기준에 적합한지 증명하는 국가 공인인증인 ISMS(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를 획득했다.

시스템 개발 및 운영 보안, 침해 사고 관리를 포함한 다양한 정보보호 측면에서 안정성과 신뢰도를 끌어올렸다.

올해는 더욱 안전한 투자자 보호를 바탕으로 다양한 상품, 고객 참여 이벤트도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오는 5월4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비브릭 앱에서 조각퀴즈를 진행한다. 경품은 식음료 쿠폰과 레고 조립제품 등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