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와 접점 늘려라" 손경식의 특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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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최근 양대 노총의 대안세력으로 급부상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반 출생)와의 접점 확대에 나섰다.
최근 근로시간 개편안 논란 등 MZ세대의 반발이 정책의 큰 변수로 떠오르면서 노동개혁 차원에서도 소통채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22일 경총 관계자는 "손 회장이 MZ세대가 주축이 되는 시기에 대비해 한국사회의 반기업 정서를 해소해야 한다며 MZ세대와의 소통 확대, 홍보 강화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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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근로시간 개편안 논란 등 MZ세대의 반발이 정책의 큰 변수로 떠오르면서 노동개혁 차원에서도 소통채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22일 경총 관계자는 "손 회장이 MZ세대가 주축이 되는 시기에 대비해 한국사회의 반기업 정서를 해소해야 한다며 MZ세대와의 소통 확대, 홍보 강화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기업의 대변자로 불리는 경총의 '고리타분한 보수적 이미지' 역시 바꿀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총 조직내 각 본부에서는 MZ세대와 관련한 토론회 등 다수의 행사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개설한 경총 유튜브 채널에는 '사내 하도급', '중대재해처벌법' 등 노동관련 법제도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MZ와 586세대의 대화', '현실 직장인들의 입을 통해 들어보는 찐-한 직업 토크', '취준생을 위한 대기업, 공기업 면접 메이크업 꿀 팁 대방출' 등 2030대를 겨냥한 영상물이 눈길을 끈다.
MZ세대와의 접점 확대는 경총의 외연 확대와도 연결돼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 경총 회원사들은 대부분 노조가 강한 전통 제조업 중심이다. 카카오·네이버 등 빅테크 기업이나 쿠팡 등 신생 유통 대기업들은 아직 경총 가입을 꺼리고 있다. 국내 MZ세대는 약 1700만명으로 경제활동인구의 약 45%다. MZ노조가 세력화, 조직화될 수록 이들 정보기술(IT) 기업들도 노사 관계에 골머리를 앓을 수 있다.
이 때문에 경총을 비롯한 경영계로서는 MZ세대와의 소통이 필수적인 과제인 셈이다.
손 회장이 지난 17일 경기 성남 카카오의 판교 아지트를 찾아 기업들을 대상으로 청년도약 멤버십 가입 증서 수여식을 연 것도 경총의 외연확대와 시대 변화상을 반영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 자리에서 손 회장은 "경총과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7월 '청년도약 프로젝트' 발대식 이후 청년들에게 직무역량을 높일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적으로 청년고용을 응원하는 문화를 만들고자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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