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철 농기계 사용 중 '쿵'…강원 3년간 650여명 사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3년 동안 강원도에서 영농철에 발생한 농기계 관련 사고로 650여명이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20∼2022년)간 도내에서 경운기, 트랙터, 예초기 등 농기계 관련 사고 748건이 발생해 8명이 숨지고 649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사고는 60·70대 고령층에서 절반 이상 발생했으며 음주운전, 안전 수칙 불이행 등 부주의로 인한 사고 유형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최근 3년 동안 강원도에서 영농철에 발생한 농기계 관련 사고로 650여명이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20∼2022년)간 도내에서 경운기, 트랙터, 예초기 등 농기계 관련 사고 748건이 발생해 8명이 숨지고 649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특히 3∼5월 봄철 영농기에 전체 사고 중 27%(201건)가 발생했다.
사고 유형은 낙상·추락이 155건으로 가장 많았고, 끼임·깔림이 148건, 교통사고 106건, 베임·절단이 127건, 전도·전복이 71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
기계별로는 경운기가 304건, 트랙터 203건, 예초기 189건 등으로 많았다.
사고는 60·70대 고령층에서 절반 이상 발생했으며 음주운전, 안전 수칙 불이행 등 부주의로 인한 사고 유형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좁은 농로나 경사진 곳을 지날 때 감속 운행하고, 내리막길에서는 클러치 조작을 자제해야 한다.
또 등화장치를 부착하지 않은 경우 야간에 뒤따르는 차량과의 추돌 위험이 커 유의해야 한다.
농기계를 점검·정비할 때는 반드시 동력을 차단하고 농기계의 회전체나 덮개가 손상되면 즉시 교체해야 한다.
용석진 예방안전과장은 "농기계 사고는 대부분 인명피해로 이어진다"며 "안전 수칙을 준수해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taeta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가짜 추락영상 200만뷰…이란 대통령 사고 허위정보 SNS 확산(종합) | 연합뉴스
- 김호중측 "경찰 사정으로 조사 연기"…경찰 "조율한 적 없다"(종합) | 연합뉴스
- 경찰 "'연인 살해' 의대생, 사이코패스 아니다" 결론 | 연합뉴스
- '버닝썬 사태' 조명한 BBC 다큐 공개…"구하라가 취재 도와"(종합) | 연합뉴스
- 강형욱 직장 내 괴롭힘 논란에 KBS '개는 훌륭하다' 결방 | 연합뉴스
- 헬기 추락 잔혹사…항공 사고로 숨진 세계 지도자들(종합) | 연합뉴스
- 강다니엘, 소속사 대주주 고소…'몰래 100억대 선급계약' 주장 | 연합뉴스
- '오재원 대리처방' 연루된 두산 베어스 관계자, 8명 넘어설 수도 | 연합뉴스
- 서울대에서 '음란물 제작·유포' 성범죄…40대 남성 구속 | 연합뉴스
- 동료 몰래 20∼30분 일찍 상습 조기퇴근 공기업 직원(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