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철 농기계 사용 중 '쿵'…강원 3년간 650여명 사상

강태현 2023. 3. 2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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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동안 강원도에서 영농철에 발생한 농기계 관련 사고로 650여명이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20∼2022년)간 도내에서 경운기, 트랙터, 예초기 등 농기계 관련 사고 748건이 발생해 8명이 숨지고 649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사고는 60·70대 고령층에서 절반 이상 발생했으며 음주운전, 안전 수칙 불이행 등 부주의로 인한 사고 유형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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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사고 대다수…"운행·조작 시 안전 수칙 준수해야"
트랙터 전도 사고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최근 3년 동안 강원도에서 영농철에 발생한 농기계 관련 사고로 650여명이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20∼2022년)간 도내에서 경운기, 트랙터, 예초기 등 농기계 관련 사고 748건이 발생해 8명이 숨지고 649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특히 3∼5월 봄철 영농기에 전체 사고 중 27%(201건)가 발생했다.

사고 유형은 낙상·추락이 155건으로 가장 많았고, 끼임·깔림이 148건, 교통사고 106건, 베임·절단이 127건, 전도·전복이 71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

기계별로는 경운기가 304건, 트랙터 203건, 예초기 189건 등으로 많았다.

사고는 60·70대 고령층에서 절반 이상 발생했으며 음주운전, 안전 수칙 불이행 등 부주의로 인한 사고 유형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좁은 농로나 경사진 곳을 지날 때 감속 운행하고, 내리막길에서는 클러치 조작을 자제해야 한다.

또 등화장치를 부착하지 않은 경우 야간에 뒤따르는 차량과의 추돌 위험이 커 유의해야 한다.

농기계를 점검·정비할 때는 반드시 동력을 차단하고 농기계의 회전체나 덮개가 손상되면 즉시 교체해야 한다.

용석진 예방안전과장은 "농기계 사고는 대부분 인명피해로 이어진다"며 "안전 수칙을 준수해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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