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 몰린 이정식, 연일 MZ 달래기…“공짜야근 단호히 대처”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2023. 3. 2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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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근로시간제 개편안을 둘러싼 과로 조장 여부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MZ 노동자들을 만나 "공짜야근, 임금체불, 근로시간 산정 회피 등에 단호히 대처해 실근로시간을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22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일명 'MZ노조'로 통하는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새로고침)와의 간담회에서 "정부의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과 관련해 현장에 우려가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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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노조 만나 “실근로시간 줄일 것…우려·보완사항 적극 검토”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3월1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열린 2030 자문단과의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향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의 근로시간제 개편안을 둘러싼 과로 조장 여부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MZ 노동자들을 만나 "공짜야근, 임금체불, 근로시간 산정 회피 등에 단호히 대처해 실근로시간을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22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일명 'MZ노조'로 통하는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새로고침)와의 간담회에서 "정부의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과 관련해 현장에 우려가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발언했다.

이 장관은 이날 근로시간 제도 개편 추진의 취지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현행 획일적이고 경직적인 주 단위 (연장근로) 규제 방식은 노사의 근로시간 선택권을 제약한다"면서 "연장근로 관리 단위를 노사 합의를 통해 월·분기·반기·연 단위로 운영하도록 선택지를 부여하면 노동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부는 청년, 미조직, 중소기업 근로자 등과의 폭넓은 소통으로 현장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합리적인 보완 방안을 강구하겠다"면서 "우려되거나 보완이 필요한 점을 말씀해주시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요청했다.

이 장관의 이날 행보는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이 근로시간 개편안에 대해 "입법예고 기간 중 표출된 근로자들의 다양한 의견, 특히 MZ 세대의 의견을 면밀히 청취해 법안 내용과 대국민 소통에 관해 보완할 점을 검토하라"고 주문한 것에 따른 것이다. 이에 이 장관과 새로고침은 이튿날인 15일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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