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에 ‘송스타’ 송영진이 떴다

“쳐볼 테면 쳐보라는 생각으로 던집니다.”
열아홉살 SSG 신인 우완투수 송영진은 강심장이다. 처음 밟은 프로 마운드에서도 주늑들지 않고 자신의 공을 던지며 눈도장을 찍고 있다.
송영진은 KBO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지난 15일 부산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1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19일 창원 NC전에선 2이닝 동안 안타 2개, 볼넷 3개를 내주며 1실점했다. 다만 2회 2사 만루 위기에서 삼진을 잡는 등 과감한 승부가 돋보였다.
지난 21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만난 송영진은 “아직은 만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투구수 45개를 딱 정해놓고 던진다. 잘하면 3~4이닝도 던질 수 있는데, 투구수 조절을 조금 못한 것 같다”며 “생각대로 던지지 못한 볼도 많아서 아쉬움이 든다”고 했다.
‘안타를 맞지 볼넷은 주지 말자’는 생각으로 승부한다. 송영진은 “일단 방망이가 나와야 수비를 하고 아웃카운트를 잡을 수 있으니 최대한 방망이에 맞추려고 공을 던진다”고 말했다. 마운드에서 긴장하지 않는 편이냐는 질문에는 “딱히 긴장하지 않고 즐기는 것 같다”고 했다.
대전고를 졸업한 송영진은 2023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을 받고 SSG 유니폼을 입었다. 1라운드 신인 이로운과 함께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1군 스프링캠프에 참여했다. 캠프 때부터 자신감 있는 투구로 호평을 받더니 시범경기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징 중 하나는 공이 지저분하다는 것이다. 프로무대에서 이걸 장점으로 살려보려 한다. 롤모델도 공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 마무리투수 마리아노 리베라로 정했다.
송영진은 “고등학교 때부터 볼이 일자로 안 가고 계속 휘어서 일정하게 던지려고 많이 연습을 했는데 잘 안 되더라”라며 “그래서 차라리 그걸 장점으로 밀고가자고 생각했다. 그게 여기서 좀 통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송스타’라는 별명이 생길 조짐이 보이고 있다. SSG 선수들이 대전 원정을 올 때면 송영진의 모교인 대전고에서 배팅훈련을 하는데, 더그아웃에 있던 낙서 속에서 송영진 사인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고교 시절 장난으로 남긴 사인이 프로 선배들의 눈에 포착됐다.
정규리그에서도 자신만의 공을 던진다면 ‘송스타’는 장난 섞인 별명이 아닌 진정한 수식어로 자리잡을 수 있다. 송영진은 “당장의 목표는 개막 엔트리에 드는 것”이라며 “기회가 올 때마다 마운드에서 쫄지 않고 자신 있게 던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상우♥손태영 子, 아빠 전성기 비주얼 화제 “강남서 女가 적극 대시”
- “소주 4잔 마셨다”던 이재룡, 사고 전 복수 술자리 의혹
- ‘자연 임신’ 배기성,♥이은비와 “8일 연속 관계 후 오른쪽 귀 안 들려”
- ‘음주운전’ MC딩동, 생방 중 여성 BJ 폭행 뒤 오열 “트라우마 건드려”
- 35세 소유, ‘난자 냉동’ 포기…“이런 세상에 아이 낳기 싫어”
- 장나라 소속사 관계자, 유서 남긴 채 사망
- 파격 금발 임영웅 “1등 됐어요!” 감격 SNS
- 나나, 강도 피해 전말 모두 밝혔다…“흉기 보고 본능적 방어, 하늘이 도와” (짠한형)
- 59세 박미선, 유방암 투병 후 첫 생일…“다시 초 불 수 있어 감사”
- 하정우 “♥차정원과 열애 행복하다” (강호동네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