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사건 무마’혐의…경찰,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장 압수수색
박홍주 기자(hongju@mk.co.kr) 2023. 3. 22. 14:39
‘사건 무마’ 고액 수수료 혐의
양 위원장 “정상적 사건수임”
양 위원장 “정상적 사건수임”
경찰이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진에게 사건을 무마해주겠다는 명목으로 고액 수임료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전 부산고검장)의 변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22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15일 광주 서구에 있는 양 위원장의 변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지난 2020년 11월 도박공간 개설 혐의를 받던 대구의 한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진에게 관련 수사를 무마해주는 대가로 고액의 수임료를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양 위원장이 정상적인 변호 활동이 아닌, 사건 무마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양 위원장 등 해당 사건에 연루된 법조인들이 수수한 금액은 총 2억8000여만원이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양 위원장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양 위원장은 지난 1월 수사 사실이 보도되자 입장문을 내고 “구속된 피의자에 대한 도박공간개설죄 사건을 수임해 수임 계약서를 작성하고, 변호인 선임신고서를 제출했다”며 “수임료 9000만원 전액을 법인계좌로 정상적으로 받아 세무신고도 완료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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