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 한 총리 주재 ‘부울경 기업현장 간담회’ 개최

2023. 3. 2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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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공회의소가 지난 21일 부산상의 국제회의장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의 주재로 '부울경 기업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인사말에서 "정부는 지역경제가 이렇게 어려울 때 기업들과 같이 머리를 맞대고 애로가 무엇인지 파악해 적극 해결하고자 한다"면서 "아울러 부산의 발전을 전 세계에 보여줄 기회인 2030부산세계박람회는 대한민국의 행사인 만큼 개최지 결정될 때까지 대통령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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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자동차 등 지역 10개 기업 대표 등 참석
수출·투자 확대 위한 규제개선 과제 10여건 현장 건의
한 총리 “기업과 머리 맞대고 애로사항 파악해 해결할 것”
지난 21일 부산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부울경 기업현장 간담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운데)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ㅣ부산상공회의소
부산상공회의소가 지난 21일 부산상의 국제회의장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의 주재로 ‘부울경 기업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기업애로 해소를 위해 지역별로 진행되고 있는 국무총리 현장 간담회의 일환으로 지난 16일 충남 아산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

간담회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의 정부 부처 실장들과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 김병규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또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과 르노코리아자동차㈜ 스테판 드블레즈 대표, ㈜금양 류광지 대표, 디케이락㈜ 노은식 대표 등 지역 주요 기업인 10여명도 함께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인사말에서 “정부는 지역경제가 이렇게 어려울 때 기업들과 같이 머리를 맞대고 애로가 무엇인지 파악해 적극 해결하고자 한다”면서 “아울러 부산의 발전을 전 세계에 보여줄 기회인 2030부산세계박람회는 대한민국의 행사인 만큼 개최지 결정될 때까지 대통령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간담회에서 기업 대표들은 ▲중소·중견기업 선물환 포지션 한도 확대 ▲해외자원개발 투자 관련 정부 지원 ▲제1종 항만배후단지관리지침 입주 면적 제한 해소 ▲해외 수주에 따른 선수금 환급보증 은행 대출한도 제외 ▲조선업 외국인 근로자 장기근속 특례제도 시행 ▲자동차운반선 제반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 요청 ▲국가산단 산업시설구역 내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운영 허용 등 과제 10건을 건의했다.

아울러 부산상의는 조선·해운·중소·중견기업들의 사업 안정성 향상을 위해 국책은행(산업·수출입)을 중심으로 선물환 포지션 계약 한도를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근 수출 관련 애로를 겪는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물류비 부담 완화를 위해 자동차운반선에 대한 입·출항료 및 접안료, 정박료의 제반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을 건의했다. ㈜금양은 신속한 공장 신설을 위한 지자체의 인허가 지원 요청과 해외자원개발 투자 진행을 위해 정부 주요 부처의 행정·외교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엠티에이치콘트롤밸브㈜는 국가 신성장기술인 액화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명지·녹산 국가 산단 산업시설구역 내 충전소 구축·운영이 가능하도록 허용해 줄 것을 요구했다. 동원BIDC㈜는 대형투자 진행을 위해 현재 동일 항만에 대해 입주기업별 15만㎡로 제한된 임대면적 확대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동화엔텍은 해외수주에 따른 선수금 환급보증은 은행 대출한도에서 제외하고 신용평가 대상에서 계열사와 관계사는 제외되도록 신용평가 기준도 개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디케이락㈜는 비전문취업비자인 E-9 소유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장기근속 특례제도의 조속한 시행과 함께 숙련기능 점수제 인력도 인력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지방 제조업체를 위해 별도의 추가 쿼터를 배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장인화 회장은 “3고 현상으로 녹록지 않은 환경이지만 정부가 위기극복의 키플레이어인 기업의 혁신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강력한 정책지원에 나섬에 따라 일선 기업들이 많은 힘을 얻고 있다”면서 “주52시간 근무제를 포함한 각종 노동개혁 과제가 기업과 근로자 모두에게 득이 되는 방향으로 결실을 맺어 기업들이 과감하게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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