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수호영웅 부친따라 해군된 자녀들…김한길 "국가·국민 지킨 영웅 존경하는 건 모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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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서해수호 55용사'의 자녀 중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해군의 길을 걷기로 한 조시은, 김해나, 한태경 씨와 간담회를 갖고 "서해수호 영웅들과 참전용사의 희생에 존경을 표하고 녹록지 않은 시간을 견디셨을 유가족분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3월24일인 서해수호의 날을 앞두고 서해수호 영웅의 자녀 중 해군의 길을 걷기로 한 3명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처음 마련된 간담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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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와 국민을 지킨 영웅을 기억하고 존경하는 데는 세대도, 이념도, 성별도 뛰어넘어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다"
김한길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서해수호 55용사'의 자녀 중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해군의 길을 걷기로 한 조시은, 김해나, 한태경 씨와 간담회를 갖고 "서해수호 영웅들과 참전용사의 희생에 존경을 표하고 녹록지 않은 시간을 견디셨을 유가족분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3월24일인 서해수호의 날을 앞두고 서해수호 영웅의 자녀 중 해군의 길을 걷기로 한 3명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처음 마련된 간담회다. ,
조시은씨는 제2연평해전 전사자인 고(故)조천형 상사의 자녀로 해군 학군단에 입단했다. 김해나씨는 천안함피격 전사자 고 김태석 원사의 자녀로 해군가산복무 장교 모집전형에 합격했다. 한태경씨는 천안함피격 실종자 탐색구조 작전 전사자 고 한주호 준위 자녀로 해군 군무원으로 재직중이다.
특히 조시은·김해나씨는 교육 수료 및 졸업과 함께 해군 장교 임관이 예정돼 있다. 김 위원장은 "여기 모인 세 명의 아버님을 포함해 서해 영웅들과 참전용사들께서는 군인이 되면서 했던 선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충성을 다한다'라는 약속을 충실히 지켰다. 우리의 국토가 위협받을 때 망설임 없이 싸웠고 국민 한분 한분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쳤다"며 "국가와 국민들에게는 잊지 말아야 할 영웅이지만 남겨진 가족의 입장에서는 말할 수 없는 아픔이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세대를 이어 해군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 자제분들의 결심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많은 분들의 보이지 않는 희생과 헌신 덕분에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누리며 인권이 보장되는 삶을 누리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호국영웅에 대한 예우가 국민통합의 시작'이라고 했고, 그런 의지를 갖고 있다. 최근 보훈처를 보훈부로 격상한 것 또한 윤석열 정부의 마음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국가를 지키고 발전시키는데 국민통합은 필수이고, 국민통합 최후의 보루는 공동체에 대한 희생과 헌신일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묵묵히 해군의 길을 걸어갈 세 분의 꿈을 응원하고 서해영웅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또 한 번의 계기가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김 위원장은 세 자녀에게 아버지와의 모습이 담긴 기념품을 전달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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