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로 시작해 오타니로 끝낸 日, ‘디펜딩 챔프’ 美 꺾고 WBC 전승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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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로 시작해 오타니 쇼헤이로 끝났다.
일본이 디펜딩 챔피언 미국을 꺾고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은 대회 첫 경기였던 9일 중국전 선발투수로 오타니를 내세워 쾌조의 시작을 알렸다.
구리야마 히데키 일본 감독은 3-2로 앞선 결승전 9회초 오타니를 마무리투수로 기용해 팀 동료이자 미국야구 최고 스타 마이크 트라웃과 승부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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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미국과 대회 결승전에서 3-2로 이겼다. 2006년 제1회, 2009년 제2회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던 일본은 9~13일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 1라운드(B조)를 1위(4전승)로 통과한 뒤 8강전(이탈리아)~준결승전(멕시코)~결승전까지 7전승으로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최다 우승국이다(2013년 제3회 대회 도미니카공화국·2017년 제4회 대회 미국).
시작은 오타니였다. 일본은 대회 첫 경기였던 9일 중국전 선발투수로 오타니를 내세워 쾌조의 시작을 알렸다. 오타니는 16일 이탈리아전에서도 중국전처럼 투타 겸업 선수로 나섰다. 다른 경기들에는 3번 지명타자로 고정돼 일본타선의 중심을 잡았다.
끝도 오타니였다. 당초 오타니의 소속팀 사령탑인 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이 그를 올해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투수로 기용하려 해 4강전 이후 등판 가능성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오타니는 구원으로라도 결승전에 등판하고 싶어 했다. 구리야마 히데키 일본 감독은 3-2로 앞선 결승전 9회초 오타니를 마무리투수로 기용해 팀 동료이자 미국야구 최고 스타 마이크 트라웃과 승부를 연출했다. 오타니는 2사 후 만난 트라웃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포효했다.
미국은 아쉬움을 삼켰다.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 필리스)가 5홈런으로 2006년 이승엽(현 두산 베어스 감독)과 함께 단일대회 최다홈런 공동 1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지만, 선발등판한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1.1이닝 3안타 1홈런 2볼넷 2실점)의 부진이 못내 아쉬웠다. 반면 일본은 역전 결승 2점홈런을 친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즈), 한 방 더 보탠 오카모토 가즈마(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더불어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비롯한 마운드까지 한결같이 견고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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