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무원 임용 경쟁률 12.6대 1···경쟁률 ‘하락세’
서울시는 올해 첫 공개(경력경쟁) 임용 필기시험 경쟁률이 평균 12.6대 1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9급 일반행정직 경쟁률은 20.5대 1이다.
지난 13일부터 닷새간 진행된 필기시험 원서 접수에는 총 2만5851명이 지원했다. 이번 임용에서는 26개 직렬, 65개 모집 단위로 2059명이 채용된다.
서울시 공무원 채용 경쟁률은 매년 하락 추세다. 2019년 24.9대 1에서 2020년 20.8대 1, 2021년 16.7대 1, 2022년 15.4대 1까지 떨어졌다.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 지원한 2006년 경쟁률이 105대 1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응시자 수가 많았던 2016년 경쟁률은 87.6대 1이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2019년부터 다른 지자체 공무원 임용과 필기시험 날짜를 맞추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부터는 다른 지자체 채용과 중복 원서접수를 막고 있어서 경쟁률이 하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가장 많은 인원이 지원한 곳은 일반행정 9급으로 585명 채용에 1만2006명이 지원했다. 20.5대 1의 경쟁률이다. 간호 8급은 5명 모집에 814명이 지원해 경쟁률(162.8대 1)이 가장 높았다. 일반토목 9급 장애인 전형에는 16명 모집에 1명이 지원해 인원이 미달됐다.
응시자 가운데 20대가 1만1997명(46.4%)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9822명), 40대(3380명), 50대 이상(556명)이 뒤를 이었다. 여성 응시자가 1만5130명(58.5%)으로 남성(1만721명)보다 많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응시자가 86.9%로 집계됐다. 서울 1만6650명(64.4%), 경기 5206명(20.2%), 인천 599명(2.3%), 기타 지역 3396명(13.1%) 순이었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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