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등급 하향돼도 올해 백신접종은 무료"

윤영혜 기자 2023. 3. 2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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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년에 한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을 맞도록 연례화하는 방향을 밝힌 가운데 올해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하향 조정하더라도 백신 접종은 무료로 진행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국가필수예방접종 포함 여부에 대해서는 "올해는 임시예방접종을 연례화한다는 의미"라며 "내년부터 어떻게 실시할지는 전문가 논의,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의결을 거친 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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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미 질병청장, '2023 코로나19 예방접종계획' 발표
22일 열린 질병청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지영미 질병청장이 발표하고 있다. 온라인 화면 캡처

정부가 1년에 한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을 맞도록 연례화하는 방향을 밝힌 가운데 올해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하향 조정하더라도 백신 접종은 무료로 진행된다. 향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향후 국가필수예방접종에 포함시킬지는 전문가 논의를 통해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22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다음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기와 간격, 대상 등을 담은 '2023 코로나19 예방접종계획'을 발표했다.

지 질병청장은 현재 상황에 대해 "지난해 12월 조사 결과 국민 약 70%가 코로나19 항체를 가진 것으로 확인돼 국내 면역 수준이 비교적 높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감염과 백신 접종을 모두 경험하고 얻은 면역의 경우 중증화와 사망예방 효과가 10개월 이상 유지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재감염까지 소요되는 기간도 점차 길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작년 7월에는 재감염까지 평균 161일이 소요됐지만 현재는 약 309일(10개월) 정도로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안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에 대해서는 생후 6개월 이상 전국민을 대상으로 10월~12월 연 1회 무료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 청장은 "통상 동절기에 호흡기 질환에 대한 부담이 증가한다"며 "인플루엔자 백신과의 연계도 검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사용될 코로나19 백신은 국내 상황에 적합하면서도 확보 가능한 것으로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65세 이상 고령층,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구성원, 항암치료자, 당뇨병·천식 등 기저질환자, 면역억제제 복용 환자 등 면역저하자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백신 접종이 강력히 권고된다. 특히 면역저하자의 경우 접종을 통한 면역 형성이 어렵고 항체 지속 기간도 짧은 점을 고려해 2·4분기 연 2회 접종을 시행한다.   

또 4월 말 경 국제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하고 국내 감염병 등급을 4급으로 하향 조정하더라도 올해 백신접종은 무료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가격 인상이 우려되고 있지만 올해 접종에 한해서는 무료로 진행된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국가필수예방접종 포함 여부에 대해서는 "올해는 임시예방접종을 연례화한다는 의미"라며 "내년부터 어떻게 실시할지는 전문가 논의,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의결을 거친 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영혜 기자 yy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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