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檢 이재명 기소에 "부당한 野대표 죽이기 규탄…진실 가려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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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2일 검찰이 '위례·대장동 개발비리 의혹'과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받는 이재명 대표를 기소한 데 대해 "부당하고 무도한 야당 대표 죽이기 기소를 규탄한다"며 "검사독재정권에 맞서 반드시 정의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검찰의 망나니 칼춤이 기어코 답정기소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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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검찰이 '위례·대장동 개발비리 의혹'과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받는 이재명 대표를 기소한 데 대해 "부당하고 무도한 야당 대표 죽이기 기소를 규탄한다"며 "검사독재정권에 맞서 반드시 정의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검찰의 망나니 칼춤이 기어코 답정기소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애초에 기소라는 답이 정해진 수사였고 검찰은 오늘 답안지를 제출했는데 오답투성이 답안지는 내지 않느니만 못하다"며 "1년 반에 걸쳐 60여명의 검사를 투입했지만 결과는 빈 수레만 요란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혐의 입증을 자신하며 큰소리치더니 핵심 혐의는 모두 빠졌고 이렇다 할 증거도 내놓지 못했다"면서 "검찰의 기소장은 이 대표의 무고함만 입증한 꼴이 됐다"고 꼬집었다.
안 수석대변인은 "대장동 비리는 검찰 게이트"라며 "검찰은 8년간 녹취록을 방치해둔 채 범죄를 묵인해줬는데 이 대표에게 혐의를 뒤집어쒸으려는 시도는 실패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제 검찰의 시간은 끝났고 이 대표를 흠집 내고 피의자의 낙인을 찍었지만 법원에서 진실이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검찰이 두려워해야 할 대상은 권력이 아니라 국민임을 똑똑히 보여주겠다"고 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도 입장문을 통해 "대일 굴종 외교와 주 69시간 노동개악으로 윤석열 정권에 대한 민심 이반이 심각해지자 검찰이 앞장서 국면전환 정치 쇼를 벌이는 모양"이라며 "이러니 정치검찰 소리를 듣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검찰의 막강한 권한이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질 때마다 야당 수사로 물타기 하라고 부여된 것"이라고 비꼬았다.
대책위는 "정적 제거용 표적 수사와 국면 전환용 조작 수사, 더는 국민이 믿지 않는다"며 "집착을 버리지 못한 채 또다시 야당 대표를 범죄자로 낙인찍으려 한다면 그 책임은 온전히 검찰이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 등으로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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