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도망가야 해?" 메시 인성도 월클, 새벽 2시에 '즉석 팬미팅'

2023. 3. 2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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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는 자신을 보러 온 수많은 인파를 피하지 않았다.

메시는 지난 21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스테이크 하우스에 가족 및 지인들과 함께 나타났다. 철저히 개인적인 시간이었다. 하지만 메시가 이곳에 있다는 소문이 순식간에 퍼지면서 식당 앞에 수백 명의 인파가 몰렸다.

새벽 2시까지 가족들과 식사를 즐긴 메시는 식당 정문이 아닌 뒷문으로 몰래 빠져나갈 수도 있었다. 당시 메시와 함께 있었던 아르헨티나 배우 아드리안 수아르는 “식당 관계자들이 메시에게 뒷문으로 나가도 된다고 제안했다”고 들려줬다.

과연 메시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 메시는 “아니오. 저를 보러 온 사람들에게 직접 인사하고 싶어요”라며 식당 측의 ‘몰래 도망가기’ 제안을 거절했다. 결국 메시는 밝은 표정으로 구름 인파와 인사하고 자신의 차량까지 이동했다. 개인적인 시간임에도 즉석 팬미팅을 한 것이다.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메시를 직접 볼 수 있는 순간이 평생 몇 번 없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직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우승 퍼레이드를 할 때가 가장 마지막 외부 활동이었다. 그로부터 약 4개월간 메시는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에 있었다.

메시는 자국에서 열리는 친선 A매치 출전을 위해 아르헨티나에 귀국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24일과 28일에 각각 파나마, 퀴라소와 친선전을 치른다. 카타르 월드컵 우승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A매치이다. 이날은 월드컵 우승 축하 파티가 될 예정이다.

그중에서도 아르헨티나-파나마 경기 예매에 155만 명이 몰렸다. 6만 3천 장 입장 티켓 예매는 순식간에 끝났다. 참고로 이날 경기에 미디어 관계자 13만 명이 취재 신청을 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죽기 전에 메시 직접 보기 챌린지'가 한창이다.

[메시와 지인들의 저녁 파티. 사진 = 트위터, 아드리안 수아르 SN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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