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하영제 "체포동의안 상정시 온정 베풀어달라" 부결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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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국민의힘 하영제(사천·남해·하동) 의원이 동료 의원들에게 체포동의안 부결을 호소했다.
22일 복수의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하 의원은 전날 소속 의원들에게 "국회 체포 동의안 상정 시 제게 온정을 베풀어주시면 그 은혜가 바다와 같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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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국민의힘 하영제(사천·남해·하동) 의원이 동료 의원들에게 체포동의안 부결을 호소했다.
22일 복수의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하 의원은 전날 소속 의원들에게 "국회 체포 동의안 상정 시 제게 온정을 베풀어주시면 그 은혜가 바다와 같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하 의원은 "이번 사건으로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우선 송구하다"며 "검찰의 주장은 많이 부풀려져 있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오는 23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후 30일 표결이 예상된다.
앞서 검찰은 하 의원이 지난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도의회 도의원 선거 예비 후보자 공천을 도와주는 대가로 예비 후보자 측으로부터 7천만원을 수수하고, 자치단체장과 보좌관 등으로부터 지역 사무소 운영 경비 등 명목으로 5천75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편, 주호영 원내대표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하 의원 체포동의안에 대한 당 입장에 대해 "의원들이 각자 헌법기관으로서 자율적으로 판단하되 우리는 여러 차례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이야기했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결정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binz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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