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가 문화체험 가요" 단양군 다문화 3가구 선정

권정상 2023. 3. 2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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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에서 가정을 꾸린 다문화 여성 3명이 단양군의 도움으로 오는 7월과 9월 남편, 자녀와 함께 친정 나들이에 나선다.

단양군 가족센터는 올해 처가 문화 체험을 떠날 다문화가정 3가구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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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가족센터 처가 문화 체험 설명회 단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단양=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충북 단양에서 가정을 꾸린 다문화 여성 3명이 단양군의 도움으로 오는 7월과 9월 남편, 자녀와 함께 친정 나들이에 나선다.

단양군 가족센터는 올해 처가 문화 체험을 떠날 다문화가정 3가구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처가 문화 체험 사업은 다문화가정 구성원 간 문화적 환경 차이를 극복함으로써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건전한 가정을 육성하자는 취지로 지난 2013년 처음 도입됐다.

2019년까지 43가구 161명이 왕복 항공료와 국내 교통비를 지원받아 아내이자 어머니의 나라를 다녀왔다.

코로나19 여파로 4년 만에 재개되는 올해 처가 문화 체험에는 12가구가 신청할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높은 경쟁률을 뚫은 3가구 중 베트남(4명)과 네팔(3명) 국적 2가구는 여름방학 기간에, 중국(4명) 국적 1가구는 추석에 맞춰 각각 2주일 안팎 일정으로 고향을 다녀올 예정이다.

단양군에는 일본, 브라질, 호주를 포함, 11개국 185가구의 다문화가정이 존재한다.

이들 가운데 한국 국적 취득, 단양 3년 이상 거주, 단양 거주 자녀 1명 이상, 최근 3년 내 처가 미방문 등의 요건을 갖추면 처가 문화 체험을 신청할 수 있다.

자녀가 많고 시부모를 직접 모시면 가점이 부여된다.

가족센터 관계자는 "다문화가정의 남편과 자녀들이 아내의 나라, 엄마의 나라에 가서 그 나라의 환경과 문화를 직접 체험해 서로 문화가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이를 통해 한국에서 안정되고 행복한 삶을 누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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