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왜 우승못했나… 타선은 1군-투수진은 3군[WBC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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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종주국 미국이 끝내 결승에서 일본에게 패하고 말았다.
대회 슬로건으로 '올인(All-In)'을 내걸며 2017 대회에 이어 WBC 2연패를 위해 마이크 트라웃 등 스타급 선수들을 끌어모은 미국이 우승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일본 야구 대표팀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8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 미국과의 경기에서 9회 오타니 쇼헤이가 마무리투수로 올라와 경기를 끝내며 3-2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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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야구 종주국 미국이 끝내 결승에서 일본에게 패하고 말았다. 대회 슬로건으로 '올인(All-In)'을 내걸며 2017 대회에 이어 WBC 2연패를 위해 마이크 트라웃 등 스타급 선수들을 끌어모은 미국이 우승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일본 야구 대표팀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8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 미국과의 경기에서 9회 오타니 쇼헤이가 마무리투수로 올라와 경기를 끝내며 3-2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2회 트레이 터너에게 솔로홈런을 내준 일본은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전날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인 무라카미 무네타카의 동점 솔로홈런과 이어진 공격에서 라스 눗바의 타점으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4회 오카모토 카즈마의 솔로홈런이 터진 일본은 8회 불펜으로 올린 다르빗슈 유가 카일 슈와버에게 솔로홈런을 줘 3-2까지 몰렸지만 9회 마무리 투수로 타자였던 오타니를 올려 무실점으로 막아 끝내 우승했다.
일본은 2006년, 2009년 1,2회 대회 우승 이후 3번째 WBC 우승으로 최다우승국의 지위를 공고히 했다.
'야구 종주국'인 미국이 우승하지 못한 것이 놀랍다.
분명 미국의 타선은 거의 1군급이라 봐도 무방했다. 1~3번 타순을 맡은 무키 베츠, 마이크 트라웃, 폴 골드슈미츠는 메이저리그 MVP 3인방이자 현재도 세계 최고다. 또한 4번타자 놀란 아레나도는 메이저리그 역사에 기록될 최고 3루수 행보를 걷고 있고 J.T 리얼무토도 현재 최고 포수 3인을 뽑으면 들어가는 선수. 이외에 8강, 4강, 결승 모두 홈런을 때린 트레이 터너는 올시즌을 앞두고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11년 3억달러 초대형 계약을 맺은 유격수.
피트 알론소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동안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때린 선수(146홈런)며 바비 위트 주니어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지난시즌 30도루를 기록한 최고의 대주자 요원.
그나마 애런 저지나 브라이스 하퍼가 나오지 않은게 아쉽지만 이정도면 준 1군이라 봐도 무방한 야수진이다. fWAR(대체선수 이상의 승수)에서도 지난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야수 3위 아레나도, 4위 골드슈미츠, 8위 무키 베츠, 10위 리얼무토, 12위 터너, 16위 트라웃 등 미국 국적을 가진 최고 야수들이 대부분 참가했다.
문제는 투수진이었다. 미국은 지난시즌 투수 fWAR 상위 32위안에 드는 선수가 아무도 출전하지 않았다. 미국 대표팀 투수진 15명 중 가장 fWAR이 높았던 것이 메릴 켈리로 3.3을 기록했고 지난시즌 투수 fWAR 33위였다. 그 외에 투수들은 fWAR 3.0도 넘지 못한 선수들이다.
fWAR 4위이자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샌디 알칸타라(도미니카 공화국), 6위 오타니 쇼헤이와 15위 다르빗슈 유(이상 일본), 21위 마틴 페레즈(베네수엘라), 23위 패트릭 산도발(멕시코) 등 나올 수 있는 모든 최상위급 투수들이 모두 나온 다른 참가국과는 확연히 차이가 있었다.
fWAR 1위 애런 놀라, 사이영상의 저스틴 벌랜더, 맥스 셔저, 카를로스 로돈 등 핵심 투수들이 모조리 불참했고 대회 직전에는 그나마 믿었던 클레이튼 커쇼, 네스터 코르테스도 불참했다. 이러다보니 마흔의 애덤 웨인라이트, 한국에서 뛰었던 메릴 켈리 등이 중책을 맡을 수밖에 없었다. 냉정하게 투수진은 미국이 8강 이상급 팀을 상대로 우위에 보기 힘들었다.
결국 타선은 1군이지만 투수진은 3군급인 미국이 아무리 타선의 힘에 기대더라도 결승전 일본전처럼 잔루만 18개 남길 정도로 타선이 갑자기 부진하면 패할 수밖에 없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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