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세이브’ 일본, 미국 꺾고 3번째 WBC 우승

[뉴스엔 안형준 기자]

일본이 미국을 꺾고 WBC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은 3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애이미 론디포트 파크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과 결승전에서 승리했다.

이날 일본은 미국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일본은 통산 3번째 WBC 정상에 올랐다.

일본은 이마나가 쇼타를 미국은 메릴 켈리를 선발로 내세웠다. 두 팀은 최정예 라인업을 꾸려 최후의 결전에 나섰다.

일본은 라스 눗바(CF)-곤도 켄스케(RF)-오타니 쇼헤이(DH)-요시다 마사타카(LF)-무라카미 무네타카(3B)-오카모토 카즈마(1B)-야마다 테츠토(2B)-겐다 소스케(SS)-나카무라 유헤이(C)의 선발 라인업으로 결승전에 나섰다.

미국은 무키 베츠(RF)-마이크 트라웃(CF)-폴 골드슈미트(1B)-놀란 아레나도(3B)-카일 슈와버(DH)-트레이 터너(SS)-J.T. 리얼무토(C)-세드릭 멀린스(LF)-팀 앤더슨(2B)의 선발 라인업으로 일본과 맞섰다.

먼저 득점한 쪽은 미국이었다. 미국은 2회초 최근 최고의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터너가 선제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일본은 2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준결승 끝내기 안타로 살아난 무라카미가 동점 솔로포를 쏘아올렸고 오카모토와 겐다의 안타, 나카무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눗바가 땅볼로 오카모토를 불러들여 역전에 성공했다.

일본은 4회말 1점을 달아났다. 오카모토가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미국은 8회초 슈와버가 추격의 솔로포를 터뜨렸다.

일본은 선발 이마나가가 2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토고 쇼세이가 2이닝 무실점, 다카하시 히로토가 1이닝 무실점, 이토 히로미가 1이닝 무실점, 오타 타이세이가 1이닝 무실점, 다르빗슈 유가 1이닝 1실점, 오타니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승리했다.

미국은 선발 켈리가 1.1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고 애런 루프가 0.2이닝 무실점, 카일 프리랜드가 3이닝 1실점, 제이슨 아담이 1이닝 무실점, 데이빗 베드나르가 1이닝 무실점, 데빈 윌리엄스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패했다.(사진=오타니 쇼헤이)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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