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인 일자리 마련에 머물곳까지…귀농·귀촌 유치나선 괴산군
충북 괴산군이 귀농·귀촌한 도시민들의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괴산군은 지역에 귀농·귀촌한 주민들의 고용하는 업체에 임금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귀농·귀촌인들의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괴산에 정착한 5년 이내 귀농·귀촌인을 고용한 지역 업체에 1명당 3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지원한다. 괴산군은 올해 9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지원을 원하는 업체는 오는 31일까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괴산군 관계자는 “일자리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귀농·귀촌인들을 돕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 업체들의 임금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괴산군은 또 귀농·귀촌인 단지 기반조성, 마을 환경 개선 등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사업도 펼친다.
귀농귀촌단지 기반조성 사업은 동 단위 지역에서 5가구 이상이 괴산에 단지를 조성해 정착하려 할 때 기반시설을 마련해 주는 사업이다. 상·하수도와 단지 진입로 포장, 가로등을 설치해 준다.
아름다운 귀농·귀촌 마을 만들기 사업은 귀농·귀촌인이 10가구 이상 정착한 마을에 꽃길, 벽화, 운동기구, 쉼터 등을 조성해 분위기를 바꿔주는 사업이다. 5년 이내 지역에 귀농·귀촌한 주민들의 주택 수리비를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하는 주택 수리비 지원사업도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귀농·귀촌인이 괴산군으로 이주해 인생 제2막을 새롭게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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