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간 오락가락→김병민 "참모들, 제대로 뒷받침 못해…결국 尹이 바로잡아"

박태훈 선임기자 2023. 3. 2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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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주당 노동시간'을 놓고 대통령실에서도 혼선을 빚은 것에 대해 "대통령 발언진위에 대해 참모들이 대통령을 제대로 뒷받침하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22일 YTN과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60시간 이상은 무리다'라는 하자 대통령실이 '상한 캡을 씌운 게 아니다', '60시간 이상도 가능하다'고 해석을 내놓았고 다시 대통령이 "60시간 이상은 건강상 무리다"고 못 박는 등 혼선이 생긴 일에 대한 질문을 받자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 발언(상한 캡이 아니다 등)으로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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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주당 노동시간'을 놓고 대통령실에서도 혼선을 빚은 것에 대해 "대통령 발언진위에 대해 참모들이 대통령을 제대로 뒷받침하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22일 YTN과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60시간 이상은 무리다'라는 하자 대통령실이 '상한 캡을 씌운 게 아니다', '60시간 이상도 가능하다'고 해석을 내놓았고 다시 대통령이 "60시간 이상은 건강상 무리다"고 못 박는 등 혼선이 생긴 일에 대한 질문을 받자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 발언(상한 캡이 아니다 등)으로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생각은 노동시간에 대한 유연화 정책으로 필요한 정책들을 수렴해가야 하지만 너무 과도한 노동시간에 대한 문제가 노동자의 건강권을 침해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이런 대통령이 갖고 있는 기본적인 입장들을 참모들이 제대로 헤아리고 이 부분을 명확하게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익명으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혼선이 있어 전날 대통령이 그 문제를 정확하게 바로잡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참모들이 대통령에게 누를 끼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최고위원은 "노동시간에 대한 국민적 목소리를 다 듣기 위해서 현재는 완전히 물러나 있는 상태로 봐도 무방할 것"이라며 전면 재검토까지 염두에 두고 노동시간 문제를 다루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오는 24일 당 소속 젊은 지도부, 정부의 젊은 관계자와 함께 MZ세대 노조라고 하는 새로고침노조와 만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 보려 한다"고 밝혔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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