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콘테 경질 위약금만 ‘240억’
인터뷰 논란으로 경질을 앞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미래에 대한 큰 걱정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경질시 수백억의 위약금을 받게 된다. 덕분에 토트넘은 고민만 깊어졌다.
토트넘은 지난 19일 리그 최하위 사우스햄튼과의 리그 일정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전 3-1 리드를 잡았으나 연이은 실점으로 승점 1점에 그쳤다.
경기가 끝난 후 콘테 감독의 인터뷰가 논란이 됐다. 그는 “우리는 팀이 아니었다. 이기적인 선수들이 보았고 책임감을 볼 수 없었다”라며 “토트넘은 20년 동안 같은 구단주 체제다. 그동안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 모두가 이를 책임져야 하며 감독을 바꾸더라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결국, 토트넘은 콘테 감독과의 결별을 준비 중이다. 지난 시즌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로 이끌었으나 이번 시즌 기복있는 경기력으로 아쉬운 행보를 남겼다. 리그컵, FA컵, 챔피언스리그 모두 탈락했으며 리그에서는 4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순위 경쟁에서 추격당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에 토트넘은 내부적으로 콘테 감독 경질을 두고 논의에 들어갔고 현지에서는 A매치 기간 내에 감독 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임시 감독직을 맡아 잔여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이며, 차기 감독으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마스 투헬, 루이스 엔리케, 후벵 아모림(스포르팅), 올리버 글라스너(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거론되고 있다.
문제는 토트넘이 콘테 감독을 경질한다면 막대한 위약금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영국 ‘90MIN’에 따르면 토트넘은 콘테 감독을 해고할 경우 1500만 파운드(약 239억 원)의 위약금을 지불해야 하는 계약 조항이 있다. 이는 콘테 감독의 연봉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만약 토트넘이 잔여 시즌 콘테 감독과 동행을 이어가더라도 문제다. 팀 분위기가 난장판인 가운데 사실상 무관에 가깝다. 여기에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까지 실패한다면 막대한 손실을 입은 가운데 콘테 감독에게 500만 파운드(약 80억 원)의 임금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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