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선수들 안첼로티 감독 원한다...에데르송 "이력봐라, 가능성 크다"

김경무 2023. 3. 2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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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하고 있는 이탈리아 출신 명장 카를로 안첼로티(63). 유럽 빅리그 왠만한 우승트로피는 다 들어올린 그가 브라질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할 가능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22일 AP 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국가대표 골키퍼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은 안첼로티 감독이 "가능한 한 빨리" 브라질에 올 수 있도록,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하기를 원한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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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오른쪽) 감독과 ‘삼바스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하고 있는 이탈리아 출신 명장 카를로 안첼로티(63). 유럽 빅리그 왠만한 우승트로피는 다 들어올린 그가 브라질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할 가능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삼바스타들이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AP 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국가대표 골키퍼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은 안첼로티 감독이 “가능한 한 빨리” 브라질에 올 수 있도록,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하기를 원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렇게 되면 안첼로티는 50여년 만에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첫 외국인 감독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안첼로티는 2023~2024 시즌까지 레알과 계약돼 있다. 브라질축구연맹도 안첼로티와의 감독 계약설을 부인한 바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안첼로티 감독이 지난 20일 FC바르셀로나와의 엘클라시코에서 선수들에게 고함을 지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그러나 브라질대표팀 선수들은 안첼로티가 차기감독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하는 것 같다. 안첼로티 영입은 이번 주말 모로코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선수단들 사이에서 논의의 주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에데르송은 “나는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에데르 밀리탕(레알 마드리드)과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었다. 안첼로티가 올 가능성이 크다” 고 21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브라질이 지난해 12월 2022 카타드컵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전 끝에 크로아티아에 패하면서 20년 만의 월드컵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6년 반 동안 팀을 이끌어온 치치 감독도 이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현재까지도 감독은 공석이다.

에데르송은 그와 브라질 팀 동료들이 안첼로티 감독에 대해 “그의 그룹 사람들이 모두 좋아하는 비범한(exceptional) 감독, 승리의 경력자”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이력서를 보라. 그가 여기에 있을 지 없을 지 곧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빨리 새로운 감독을 영입할 수 있기를 바란다. 추측이 너무 많기 때문에 기대감도 느낀다. 브라질 아니면 외국인 감독? 우리는 또한 불안의 국면에 살고 있다”고 했다.

브라질대표팀은 20세 이하(U-20) 대표팀의 라몬 메네제스 감독이 이번주 토요일 친선경기를 책임질 예정이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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