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황태자 칭호는 좋은 동기부여, 클린스만 감독에게도 어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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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의 '황태자'로 불렸던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에게도 눈도장을 받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황인범은 22일 파주NFC에서 진행된 한국 축구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벤투 감독의) 황태자라는 표현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며 "내게는 좋은 동기부여가 됐다. 클린스만 감독님 앞에서도 이전에 해왔던 것처럼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잘 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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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스1) 이재상 기자 = 벤투호의 '황태자'로 불렸던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에게도 눈도장을 받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황인범은 22일 파주NFC에서 진행된 한국 축구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벤투 감독의) 황태자라는 표현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며 "내게는 좋은 동기부여가 됐다. 클린스만 감독님 앞에서도 이전에 해왔던 것처럼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잘 해내겠다"고 말했다.
황인범은 전임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 체제 하에서 정우영(알사드)와 함께 붙박이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두터운 신뢰를 받았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중원의 사령관 역할을 하면서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그는 "내가 황태자라고 불렸을 때 좋지 않게 보는 분들도 있었다"고 돌아본 뒤 "그때마다 내가 못하면 감독님이나 코칭스태프에게 비난의 화살이 갈 수 있겠다고 생각해 동기부여가 됐다. 그런 부분들이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사령탑이 바뀌었으니) 다른 모든 선수들이 클린스만 감독님의 황태자가 될 수 있다. 나도 잘 맞춰서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인범은 달라진 클린스만호의 분위기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아직 디테일한 훈련을 하지 않았으나 독일 피지컬 코치님과의 워밍업부터 좀 다르다"며 "포르투갈 스타일이 아닌 독일식 훈련을 배우는 것이 앞으로의 선수 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스리그 올림피아코스에서 뛰고 있는 황인범은 해외 무대에서 뛰면서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그리스나 러시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등에서 뛰었는데 그동안 '우물 안 개구리'였구나 느끼는 시간이 많았다"며 "피지컬적으로 뛰어난 선수들과 경쟁하고 고민하면서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사령탑이 바뀌었지만 황인범은 여전히 자신감이 넘친다.
그는 "지금까지 해왔던 플레이를 한다면 감독님도 좋게 봐주실 것이란 자신감이 있다"며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잘 해내겠다. 안일하거나 나태하지 않게 훈련장부터 매 순간 놓치지 않고 더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황인범은 1차전 상대인 콜롬비아의 에이스이자 올림피아코스의 동료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선전을 다짐했다.
그는 "매치업이 결정난 뒤 하메스가 한국에서 2차례 경기했던 이야기를 해줬다"라며 "그때마다 한국 선수들이 지치지 않고 뛰어다닌 기억이 있다고 하더라"고 일화를 소개한 뒤 "올림피아코스에서 함께 하면서 하메스의 장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동료들에게 특징을 잘 설명해 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20일 파주에서 소집된 한국 축구대표팀은 담금질을 진행한 뒤 이날 오후 1차전이 열리는 울산으로 이동한다.
태극전사들은 24일 콜롬비아와 울산에서 첫 경기를 갖고, 이어 28일 서울에서 우루과이와 두 번째 A매치를 치른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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