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 '경험자' 황인범, "모든 선수가 클린스만호 황태자 될 수 있다" (전문)

2023. 3. 2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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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파주 최병진 기자] 황인범(26)이 ‘황태자’의 칭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위르겐 클린스만(58)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지난 20일부터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돼 훈련을 진행했다.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은 오전 훈련 전에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황인범 일문일답 >

- 훈련 소감은?

첫날은 가볍게 진행을 했고 어제도 인원이 다 모이지 않아서 무리하게 훈련을 진행하지 않았다.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텐데 기대가 많이 된다. 선수들도 감독님 훈련에 따라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 전임 감독인 파울루 벤투 감독의 황태자였는데?

황태자로 불렸던 게 좋았던 시기도 있고 안 좋았던 시기도 있었다. 안 좋을 때도 신경을 크게 안 쓰려고 했다. 클럽이든 대표팀이든 한 두 선수는 그런 호칭을 얻는 선수가 있다. 이번에도 그럴 텐데 좋게 생각하려고 한다. 믿어주시는 건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안 좋은 모습을 보일 때는 감독님이나 스태프까지 비난을 받을 수 있어 더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 황태자가 될 선수는?

모든 선구가 될 수 있다. 감독님의 축구를 팀으로서 완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그러다 보면 인정을 받을 수 있다.

- 클린스만 감독과 특별한 이야기를 나눴나?

아직 개인적인 미팅은 없었다.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 선수들을 오랜만에 만났는데?

모두 반가웠다. 특별한 얘기보다는 일상을 나눴다. 한국말을 쓰는 시간이 감사한 시간인데 즐겁게 대화했다. (나)상호는 ‘더 글로리’ 흉내를 내더라. 인사이드캠에 나올 것 같다(웃음).

- 해외 생활 경험이 쌓이고 있는데?

지금은 러시아에서 뛰고 있고 이전에는 러시아, 미국에서도 뛰었는데 어느 리그든 배움이 많다. 축구 외적으로 생활 면에서도 만찬가지다. 얼마나 ‘우물 안 개구리’였는지를 느끼고 있다. 또한 피지컬적으로 뛰어난 선수들을 상대하는 방법도 알아가고 있다.

- 대표팀 내 역할은?

언제나처럼 공수 모두 상황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싶다. 이런 플레이를 하면 감독님들이 좋아하신다. 욕심내거나 나태해지지 않도록 해왔던 대로 최선을 다해 훈련을 하려고 한다.

- 팀 동료인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와 만나는데?

팀 동료들에게 한국을 상대한다고 이야기했다는데 동료들이 한국의 승리를 예상했다. 하메스가 한국에서 A매치를 치른 경험이 있는데 한국 선수들을 강하고 빠른 팀이라 평가했다. 동료들에게 하메스의 특징을 알려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 사진 = 파주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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