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 멘털리티' 못 만들어 실망...콘테 미래, 수요일 밤 결정

오종헌 기자 2023. 3. 2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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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토트넘 훗스퍼의 동행이 끝을 보이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의 미래는 수요일 밤에 내려질 것이다. 지난 주말 사우샘프턴과의 경기 후 폭탄 발언을 한 콘테 감독은 더 이상 토트넘에서 감독직을 이어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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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토트넘 훗스퍼의 동행이 끝을 보이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의 미래는 수요일 밤에 내려질 것이다. 지난 주말 사우샘프턴과의 경기 후 폭탄 발언을 한 콘테 감독은 더 이상 토트넘에서 감독직을 이어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고 보도했다. 현지 기준 수요일 밤은 한국 시간으로 목요일 새벽이다.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그 동안 유벤투스, 첼시 등을 이끌며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명장 부임 소식에 토트넘은 큰 기대감을 가졌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체제에서 부진했던 토트넘은 콘테 감독 선임 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위로 지난 시즌을 마무리했다.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나쁘지 않은 성과였다. 이 때문에 토트넘은 3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서게 됐다. 구단 측에서는 콘테 감독을 실어주기 위해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단행했다. 히샬리송, 이반 페리시치, 클레망 랑글레 등이 합류했다. 

그러나 올 시즌도 사실상 무관이 유력한 상태다. 토트넘은 현재 UCL, FA컵, 리그컵 등 참가했던 컵대회에서 모두 탈락했다. EPL 역시 우승과는 거리가 멀다. 현실적인 목표는 4위 수성이다. 물론 이 마저도 쉽지 않다. 자연스럽게 콘테 감독과의 동행 가능성도 낮아졌다. 콘테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과의 계약이 끝난다. 

이런 가운데 콘테 감독의 발언이 논란이 됐다. 콘테 감독은 지난 주말 사우샘프턴과 3-3으로 비긴 뒤 "우리는 팀이 아니라는 걸 다시 한번 보여줬다. 이기적인 선수들이 보이고, 서로 돕길 원하지 않는 선수들이 보인다. 구단은 이적시장에 대한 책임이 있다. 코치진들에게도 해당되는 문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20년 동안 같은 구단주가 팀을 이끌고 있다. 그리고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 왜일까? 지금까지는 상황을 숨기려고 했지만 지금은 아니다. 난 정말 화가 났고, 모두가 책임져야 한다. 감독은 바꿀 수 있지만 상황은 아니다"라며 구단과 선수단을 비난하는 직설적인 인터뷰를 남겼다.

'스카이 스포츠'는 "올 시즌 종료 후 계약 기간이 끝날 예정이었던 콘테 감독은 이보다 더 빨리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 콘테 감독은 어떤 팀을 지휘하든 빠르게 위닝 멘털리티를 장착하는 것에 대해 자부심이 있었다. 하지만 토트넘에서는 이를 이뤄내지 못해 실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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