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인도네시아 뜬다”...개미들 동남아 ETF 매수 활발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3. 3. 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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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운용하는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개미 순매수액이 200억원을 넘어섰다.

22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개인투자자들은 연초 이후 △ACE 베트남VN30(합성) ETF △ACE 베트남VN30선물블룸버그레버리지(H) ETF △ACE 인도네시아MSCI(합성) ETF 3종을 202억원 순매수했다고 밝혔다. 특히 ACE 베트남VN30(합성) ETF의 순매수액이 173억원으로 가장 컸다.

ACE 베트남VN30(합성) ETF는 베트남 호치민거래소에 상장된 종목 중 시장 대표성과 유동성이 높은 대형주 30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를 기초지수로 한다. ACE 베트남VN30선물블룸버그레버리지(H) ETF는 VN30의 선물지수의 일일수익률을 2배수로 추종하는 것이 특징이다. ACE 인도네시아MSCI(합성) ETF는 인도네시아 상장 종목의 성과를 보여주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인도네시아지수를 기초지수로 삼고 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자본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점은 신흥국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외국인, 자국민 투자 열풍 속 베트남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지난 2008년 14조원 규모에서 최근 270조원으로 성장했다. 인도네시아 주식시장의 시가총액도 같은 기간 129조원에서 756조원 규모로 몸집을 키웠다. 베트남, 인도네시아의 올해 추정 경제성장률은 각각 7.5%, 5.4%에 달한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베트남은 ‘포스트 차이나’로 꼽히는 국가이고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니켈 매장량을 기반으로 하는 자원 부국”이라며 “양 시장 모두 주식시장의 성장이 가파른 가운데 외국인 투자 활성화에 따른 경제성장이 뒷받침되고 있어 현시점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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