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한일정상회담 국조 대상 아냐…잘했단 평가 있을 것"

"한일 관계 파탄 수습 과정…이웃 日과 외면하고 지낼 순 없어"
"양곡관리법 협상 진전 없어…통과 시 대통령 거부권 건의"

(서울=뉴스1) 박종홍 이밝음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더불어민주당의 한일정상회담 국정조사 추진 방침에 대해 "국정조사 대상이 안된다고 본다"고 일축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금 기다리면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외교 정상화가 역사의 평가를 받고, 하기 잘했다는 평가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한일 관계를 파탄으로 몰아넣은 것을 수습하는 과정"이라며 "이웃인 일본과 언제까지 지금 상태처럼 외면하고 지낼 순 없는 것 아니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민주당과 양곡관리법 협상 상황에 대해 "더 이상 진전이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양곡관리법을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주 원내대표는 "의무매입 조항이 있는 한은 받아들일 수 없고 만약 통과된다면 정부의 재의요구권이나 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생각"이라며 "그 이후에 벌어지는 여러 가지 상황들이 있다면 전적으로 민주당이 책임져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곡관리법·의료법·방송법이든 대한민국의 기존 질서를 뭉개고 자신들의 이익만 지키기 위한 법들의 직회부를 남발하고 있다"며 "내년 4월 총선에서 국민들의 엄중한 심판을 피해갈 길이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검찰이 이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기소할 것이란 전망에 대해선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니까 아마 불구속 상태로 기소하는 것 같다"며 "체포동의안이 올라왔을 정도이니 당연히 혐의가 있는 것을 갖춰서 기소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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