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첼 31P’ 클리블랜드, 갈 길 바쁜 브루클린 4연패 빠뜨리다[NBA]

김하영 기자 2023. 3. 2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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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노반 미첼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게티이미지 제공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이하 클리블랜드)가 브루클린 네츠(이하 브루클린)를 4연패 수렁에 빠뜨렸다.

클리블랜드는 2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NBA 2022-23시즌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15-109, 6점 차로 브루클린을 눌렀다.

이날 경기 승리로 46승 28패가 된 클리블랜드는 동부 콘퍼런스 상위 시드 경쟁에 유리한 자리를 차지했다. 도노반 미첼이 3점슛 5개 포함 27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에반 모블리가 17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카리스 르버트가 18득점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4연패 늪에 빠진 브루클린은 스펜서 딘위디가 19득점 4리바운드 11어시스트, 미칼 브리지스가 18득점 4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두 팀의 승부는 2쿼터에 갈렸다. 미첼의 연속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한 클리블랜드는 리키 루비오의 안정적인 리딩에 힘입어 도망가는 점수를 쌓아갔다. 그리고 다재다능한 윙맨인 세디 오스만이 재럿 앨런의 페인트존 득점을 도운 뒤 연속 3점슛까지 집어넣어 흐름을 완전히 클리블랜드 쪽으로 가져왔다. 모블리까지 압도적인 보드 장악력을 선보인 클리블랜드는 61-55, 6점 차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간 클리블랜드는 12-3 스코어런을 해내면서 상대에게 작전타임을 강요했다. 타임아웃 이후 또다시 10-2 스코어런을 만들어낸 클리블랜드는 르버트까지 3점슛 2개를 집어넣으면서 완벽한 경기력을 자랑했다. 이에 클래블랜드는 94-78, 16점 차로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했다.

르버트는 풀업 점퍼에 성공하면서 좋았던 감각을 이어갔다. 또, 그는 유타 와타나베의 패스를 끊어낸 다음 미첼의 속공 덩크를 도왔다. 이어 르버트는 죽은 볼 처리와 오스만의 3점슛을 만들어냈다. 다만, 미첼이 쉬는 동안 브루클린도 딘위디의 패스 게임이 되살아나면서 11점 차까지 맹렬히 추격했다.

당황한 클리블랜드는 미첼을 코트 위로 다시 불렀으나, 한동안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그러자 르버트는 데이런 샤프의 패스를 끊은 뒤 미첼에게 패스를 건네면서 흐름을 바꾸었다. 미첼은 이를 자유투로 연결한 뒤 모두 집어넣으면서 화답했다. 곧바로 딘위디가 파울을 얻어냈지만, 자유투 2구째를 놓쳤고 오닐까지도 자유투를 모두 실패했다.

그런데 미첼마저도 자유투 1구를 놓쳤고, 모블리의 어이없는 실책까지 나왔다. 클리블랜드는 설상가상으로 앨런까지 5번째 파울을 범했다. 위기에 빠진 클리블랜드를 구해낸 것은 이번에도 르버트였다. 그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빠른 돌파로 자유투를 유도했고 모두 성공시켰다. 이후 클리블랜드는 미첼이 자유투로 쐐기 득점을 뽑아내면서 115-109, 6점 차로 브루클린에 승리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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